친한 친구가 여름휴가로 베트남 다낭에 여행 갔다가 선물을 사 왔다.
드림캐처와 베트남 족제비 커피 (위즐 커피)를 선물로 받았다. 완전 감동!
#드림캐처 #베트남족제비커피 #위즐커피 #족제비커피
드림캐처는 깃털과 구슬 등으로 장식한 독특한 소품인데
좋은 꿈을 꾸게 해 준다는 미신이 있다.
친구가 선물한 하늘색 드림캐처가 완전 마음에 든다.
이 드림캐처가 가위눌리지 않게 도와줬으면 좋겠다. 왠지 든든하다!
그리고 베트남 족제비 커피도 받았다.
족제비 커피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사향고양이 커피처럼 족제비가 커피 열매를 먹고 배설한 것을
수거해서 깨끗이 세척하고 발린 뒤 로스팅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커피라고 한다.
족제비가 잘 익고 품질 좋은 커피 열매를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쓴 맛은 줄고 특별한 맛과 향을
지닌 채 배설물로 나온다고 한다.
사향 커피도 들어만 봤지 먹어본 적은 없는데
생소한 베트남 족제비 커피를 먼저 먹어 보게 되었다.
먹는 방법이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핀 드리퍼'라는 기구를 사용해서 내려 먹는 게 보통이었다.
'핀 드리퍼'는 베트남에서 주로 사용하는 드립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핀 드리퍼'가 없다고 족제비 커피를 못 먹는 건 아니지!!!
'핀 드리퍼'없이 족제비 커피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1회용 드립 필터(드립백)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서 따라 해 보았다.
1회용 드립 필터 -> [여기]
집에 있던 1회용 드립 필터를 꺼내 컵에 끼우고
족제비 커피 가루를 두 스푼 정도 넣는다.
그리고 커피포트에 끓인 물을 조금씩 부으면 된다.
짠! 완성!!!
커피색이 너무 진해 보여서 쓸까 봐 걱정했는데 먹어보니 딱 좋았다.
족제비 커피는 특유의 향이 있었고 쓴맛은 약했다.
내 입맛에는 꽤 괜찮았다.
뜨거운 커피를 더 좋아하지만 아직 더워서 얼음을 가득 부어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먹었다.
족제비 커피는 낯선 특유의 향이 있었는데 먹다 보니 적응됐다.
애플 쿠키랑 먹으니 잘 어울렸다.
집에서 이렇게 홈카페를 즐겨도 괜찮을 것 같다.
간단하고 나름 분위기 있음!!!
#홈카페 #드립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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