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스튜디오 리허설 웨딩 촬영 사진 셀렉 후기
지난 주말 드디어 가을 스튜디오에서 리허설 웨딩 촬영한 거 사진 셀렉하고 왔다. 생생한 후기를 적어본다.
9월 초 가을스튜디오에서 리허설 웨딩 촬영을 하였다. 웨딩 촬영 후 일정이 안돼서 10월 중순이 되어서야 사진을 셀렉하러 방문했다. 사진 셀렉 예정일 일주일 전에 안내 문자를 받았다. 셀렉 장소는 가을 스튜디오 바로 옆 건물이었다. 주차는 예스빌딩 뒤편 주차타워에 하면 된다. 우리는 SUV 차량이라 주차타워에 주차를 하지 못하고 주차타워 앞에 주차를 했다. 다른 차량에 방해만 안되면 주차 타워 앞에 주차를 해도 괜찮다고 하셨다.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 한잔 사들고 가을스튜디오 예약실인 5층으로 향했다.
예약자 확인 후 방을 안내받았다. 우리는 음료를 준비해 갔는데 보통은 음료를 제공해주신다고 한다. 사진 셀렉은 총 2시간 소요 예상하고 오라고 하셨다. 일단 1시간 동안 80장을 선택하라고 안내해 주셨다. 원본 사진은 600여 장정도 되었다. 눈감은 사진처럼 못 쓸 것 같은 사진들은 삭제된 상태인 것 같았다.
큰 화면으로 보는데도 원본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감탄하면서 사진을 골랐다. 블로그에서 다른 사람들은 원본 사진이 잘 나와서 고르기 어려웠다는 후기를 많이 봤었다. 그런데 나는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고르기가 매우 수월했다. 남자친구와 취향과 마음이 잘 맞아서 사진 고르는 게 더 쉽고 빨리 진행된 것 같다. 우리 커플은 20분도 안돼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20장으로 추렸다. 35분쯤 사진 13장 셀렉 완료하고 직원을 불렀다. 우리는 방문 전에 기본 앨범이 20페이지이고 13장 정도의 사진이 들어간 다는 걸 알고 있었다. (가로 사진은 1페이지에 1장, 세로 사진은 1페이지에 2장) 우리는 추가금 들어가는 걸 원치 않아서 사진을 13장에 맞춰 골랐다.
보통은 1시간 동안 사진 80장 정도로 추리고 나머지 30분 동안 30장 정도로 줄이고 상담을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는 35분 만에 사진 선택 끝! 우리가 사진을 너무 빨리 골라서 직원분이 미리 온 다른 손님 상담을 미처 못 끝낸 상태였다. 그래서 우리는 사진을 천천히 다시 한번 보며 직원 분을 기다렸다. 10분 뒤 직원님이 오셔서 상담을 도와주셨다.
셀렉한 13장의 사진 보정에 대한 설명부터 해주셨다. 기본 수정사항을 확인하고 인물보정 강도를 정했다. 나는 솔직히 원본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보정 1단계 정도로 하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조금 날씬하게 2단계로 하자고 해서 같이 2단계로 수정을 요청했다.
리허설 촬영한 날 작성한 계약서를 보니 우리 상품 구성은 20R액자, 20P 앨범, 식전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웨딩홀에서는 포토테이블도 준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말로 전달 받은 사항이라 증거가 없음... ^^) 아무튼 스튜디오에서는 포토테이블은 구성에서 빠짐... 원본 사진은 USB에 담아서 주셨다. USB는 우리가 챙겨가지 않았고 스튜디오에서 줬다.
우리는 사진을 13장을 딱 골라서 그런지 앨범 사진 추가 영업이 없었다. 그리고 액자는 이런저런 액자 설명을 해주셨지만 액자 추가 강요도 전혀 없었다. 좋은 분위기로 상담 종료됐다. 무엇보다 원본 사진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얼른 보정 사진을 받아보고 싶다. 모바일 청첩장용으로 사진 5개 먼저 보정해서 전달해주신다고 한다.
우리는 사진 셀렉부터 상담까지 1시간도 안되서 끝났다. 미션 하나 성공한것 같아서 홀가분하다. 이제는 청첩장 만들어야 하니 샘플 받아보고 천천히 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