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에 밥을 챙겨 먹기란 엄청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이다. 나같이 평범한 직장인들은 아침을 거르거나 간단하게 때우는 게 일상일 것이다. 게다가 나는 아침을 거하게 먹으면 속이 부담스러워서 가벼우면서도 챙겨 먹기 간편하고 건강한 아침식사대용 음식을 찾다가 요즘 꽂힌 게 있다. 그것은 바로 '꺾어 먹는 토핑 요거트'이다. "'꺾어 먹는 토핑 요거트'가 뭐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비요뜨'라는 제품명을 들으면 단박에 이해가 갈 것이다. 네모난 플립형 용기에 두 칸이 있는데 한 칸은 플레인 요거트가 담겨 있고, 나머지 한 칸은 토핑이 담겨 있어 한쪽으로 꺾어서 두 가지를 섞어 먹는 제품이다. 요즘 종류별로 쟁여놓고 먹는 '꺾어 먹는 토핑 요거트'들을 비교해 보고 추천해보도록 하겠다. #요거트추천 #비요뜨비슷한거 #비요뜨
□ 또떠불 : 또깍 접어, 떠먹는 불가리스
- 제조사 : 남양유업
- 종류 : 또떠불 하트 초코 / 또떠불 눈꽃 초코 & 그래놀라
- 칼로리 / 총용량 : 160kcal / 125g
- 가격 : 1,400원(편의점 기준)
- 특징 : 종이 스푼이 제공되고 뚜껑에 요거트가 묻지 않음. 신제품인지 편의점에서 2+1 행사 중.
- 맛 평가 : 남양 또떠불 하트 초코는 분홍색 포장이다. 요거트는 떠먹는 불가리스 플레인 맛과 동일하고 이것만 먹어도 정말 맛있다. 여기에 트리플 하트 초코볼을 믹스해 먹으면 설명이 필요 없다. 대존맛! 기운 없는 아침에 이거 하나 먹으면 에너지가 난다. 초코볼이 세 가지 색인데 왜 맛은 다 똑같이 느껴지는 걸까? (기분 탓일까???)
- 맛 평가 : 남양 또떠불 눈꽃 초코 & 그래놀라는 파란색 포장이다. 요거트는 당연히 맛이 똑같다. 눈꽃 크리스피 & 솔티드 그래놀라 토핑인데 이것도 정말 맛있다. 고소한 견과류 맛과 달달한 초코의 조화가 참 좋다. 그래놀라에 약간 소금이 첨가되어 있어서 단짠+고소+새콤달콤❣ 환상적인 조화다.
- 후기 : 일단 정말 맛있다. 그리고 현재 편의점과 롯데슈퍼에서 2+1 행사 중이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포장지에 종이 스푼이 붙어 있는 것도 참 좋다. 은근히 플라스틱 스푼 챙기는걸 자주 까먹기 때문이다. 그리고 플라스틱 스푼은 모서리 부분까지 잘 닿지 않는데 종이 스푼은 빈틈없이 들어가서 싹싹 긁어먹을 수 있음. #플립형토핑요거트 #또떠불가격
□ 요플레 토핑
- 제조사 : 빙그레
- 종류 : 오트&애플시나몬 / 다크초코 / 프레첼&초코 청크 - 140kcal / 120g
- 칼로리 / 총 용량 : 165kcal / 125g
- 가격 : 1,500원(편의점 기준)
#요플레토핑가격 #요플레토핑행사
- 특징 : 유제품 회사 중 요거트(떠먹는 요구르트) 제품이 가장 유명한 회사는 빙그레가 아닐까? (내 기준으로는 우유 = 서울우유, 요거트 = 빙그레 요플레, 마시는 요구르트 = 야구르트가 유명) 경쟁사들이 뚜껑에 요거트가 안 묻는 기술을 개발하고 광고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여전히 소비자에게 뚜껑에 묻은 요거트를 핥아먹는 재미를 주는 배짱있는 빙그레. 뚜껑에 요거트가 엄청 많이 묻음. 왜 뚜껑에 묻은 요거트가 더 맛있는 거 같지?ㅋㅋㅋ '꺾어 먹는 토핑 요거트' 부분에서 빙그레의 인지도는 조금 낮지만 그래도 '요거트' 자체가 정말 맛있고 토핑도 개성 있어서 좋음. 그리고 별거는 아니지만 토핑 칸이 투명해서 내용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점이 좋다. 토핑 양이 상당히 적다는 걸 알고 구매 '-'.
- 맛 평가 : 빙그레 요플레 토핑 다크초코는 분홍색 포장이다. 제품명에는 다크초코가 크게 쓰여 있지만 자세히 보니 다크 초코 & 브라우니 쿠키 & 솔티드 캬라멜이 들어가 있는 토핑이다. 그중 다크초코 함량(40%)이 제일 높아서 이름을 다크초코로 붙인 모양이다. 세 가지가 어우러져 상당히 크런치 하고 달콤하다.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고 다크초코라고 하지만 밀크 초콜릿처럼 달콤하게 느껴진다. 초콜릿 좋아하는 나에게는 찰떡인 맛!
- 맛 평가 : 빙그레 요플레 토핑 오트&애플 시나몬은 연두색 포장지이다. 요거트는 플레인 요플레 맛이다. 개인적으로 애플 시나몬 맛을 불호하는데 요플레 토핑은 상당히 입맛에 잘 맞았다. 통귀리의 고소함과 애플 시나몬의 상큼함이 더해서 개성 있는 맛이었다. 색상이나 식감에서 약간 소보로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상당히 맛있음!!!
- 맛 평가 : 그리고 빙그레 요플레 토핑 프레첼&초코 청크는 상세 컷은 없지만 내가 최애 하는 제품이다. 전사 통틀어서 토핑이 제일 맛있다. 프랄린 프레첼과 초코 청크의 만남은 너무나 옳다. 그런데 이 맛은 왜 구하기가 힘들까? 요플레 토핑 프레첼&초코 청크 맛이야 말로 진정 완벽한 단짠의 조화. 🧡
- 후기 : '꺾어 먹는 토핑 요거트'는 모든 회사들의 요거트 맛이 다 똑같은 느낌이다. 토핑에서 차이가 나는 듯. 토핑은 빙그레 제품이 내 취향에 더 맞는 것 같다. 요플레 토핑도 가끔 편의점 행사하는데 그 때 사면 개이득임.
□ 비요뜨
- 제조사 : 서울우유
- 종류 : 초코링, 쿠키 앤 크림, 후루트링, 크런치볼, 오! 그래놀라
- 칼로리 : 크런치볼, 초코링 205kcal / 쿠키앤크림, 후루트링 160kcal
- 총 용량 : 크런치볼, 초코링 143g / 쿠키앤크림, 후루트링 136g
- 가격 : 1,400원(편의점 기준)
- 특징 : 토핑 종류가 다양하다. 편의점 행사 일절 없음. 뚜껑에 요거트 안 묻음!!!
- 맛 평가 : 서울우유 비요뜨 초코링은 주황색 포장이다. 비요뜨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토핑이다. 유럽에서 건너왔다는 초코링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달콤하고 맛있어!!! '꺾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에 입문하게 된 제품임.
서울우유 비요뜨 후루트링은 네 가지 색상의 후루트링 시리얼이 토핑 된다. 상큼한 맛과 향,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좋다.
서울우유 비요뜨 크런치볼은 유럽에서 건너온 크런치볼이라고 한다. 색상이 세 가지(흰색, 검은색, 갈색)인데 맛은 차이가 없더라.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이 좋다.
마지막으로 서울우유 비요뜨 쿠키앤크림은 오레오 시리얼 같은 토핑이다. 마시멜로가 2조각 밖에 없다는 게 조금 아쉬움.
좋아하는 제품에 대해 리뷰를 하다 보니 다 맛있다고 밖에 안 쓴 것 같다. 그런데 솔직히 다 맛있다. 더 맛있는 게 있을 뿐 맛없는 제품이 하나도 없다.
- 후기 : 3사 중 토핑이 가장 다양했다. 같은 가격이라면 비요뜨를 고를 것이다. (단, 요플레 토핑 프레첼&초코 청크가 있는 매장이라면 프레첼&초크 청크 고를지도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이제 더 이상 비요뜨를 하나씩 사서 먹지 않고 마트에서 대량 구매하여 종류별로 다 사다가 쟁여놓고 먹는 어른이 되었다. 하하하;;; 이러려고 돈 버는 거 아니겠음!??!?!
가벼운 아침으로도 괜찮고 건강한 간식으로도 좋고 편의점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추천하는 '꺾어 먹는 토핑 요구르트'. 모든 제품이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빙그레 요플레 토핑 프레첼&초코 청크' 꼭 한번 드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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