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주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먹으러 방문했던 함양집 경주보문점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주 한우 물회 맛집
1. 경주 맛집 추천
영업시간 :
월, 화, 금, 토, 일 10시 ~ 21시
휴무일 : 수, 목요일
주차장 : 북군동 제1공영주차장 (무료)
함양집 경주보문점은 한우물회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경주 맛집이란 명성답게 웨이팅이 어마어마하게 길었습니다. 금요일 점심 12시 30분쯤에 도착해서 키오스크에 대기 명단을 작성했습니다. 대기 명단을 작성하면 카톡으로 내 순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앞 대기팀이 40팀이나 있었습니다. 대기시간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기다리는 시간 동안 주유를 하고 오고 경주동궁원 주변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기팀이 10팀으로 줄었을 때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대기실(?)에 앉아서 순서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매우 배가 고픈 상태여서 기다리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2. 함양집 경주보문점 메뉴 가격
90년 전통의 4대 명가 함양집의 메뉴판입니다. 순수 한우(암소)만을 이용한 메뉴들이라고 합니다. 대표 메뉴는 한우 물회입니다.
3. 함양집 후기
1시간이 넘는 웨이팅 후 함양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면 QR 체크인과 체온 측정부터 하고 자리를 안내해주십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앉자마자 바로 메뉴 주문을 했습니다. 음식은 금방 준비되더라고요.
함양집의 마스코트(?) 서빙 로봇입니다. 저는 경주 맛집 검색하다가 함양집에 서빙해주는 로봇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는데도 막상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서빙 로봇 지나갈 때마다 시선 집중!!!ㅎㅎㅎ 눈, 코, 입도 없는 서빙 로봇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서빙로봇이 우리 테이블 앞에 멈춰 서면 음식을 꺼내면 됩니다. 놋그릇이 무거우니 조심해서 옮겨야 합니다.
저희는 한우 물회 2개와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저랑 엄마는 한우 물회를 주문했고, 매운걸 못 먹는 아빠는 곰탕을 주문했습니다. 아빠가 한우 물회 한입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한우 물회는 색이 빨갛지만 매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곰탕은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는 곰탕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함양집 한우 물회는 새콤달콤 시원한 육수에 한우육회와 배, 오이 등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육수 맛은 우리가 아는 딱 그 물회 육수 맛입니다. 육회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면도 조금 나옵니다.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습니다.
날이 더워서 살얼음 낀 육수 한입에 피로가 사르르 녹는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웨이팅이 힘드셨을 텐데 맛있게 드시는 모습 보니까 뿌듯했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기다려서 먹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맛집이었습니다. 경주 여행 가시면 함양집에서 한우 물회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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