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주동궁원과 경주 버드파크 방문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비 오는 날 경주 여행 코스
1. 경주동궁원 & 버드파크
영업시간 : 09시 30분 ~ 19시
입장료 :
동궁원(식물원) 성인 5,000원
버드파크 성인 17,000원
통합권(동궁원+버드파크) 성인 18,000원
주차장 : 전용 무료 주차장 있음.
만차 시 인근 공영주차장(무료) 이용.
부모님과 함께 떠났던 경주 여행 2일 차에 경주동궁원과 버드파크에 방문했습니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어서 실내 관광지 위주로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동궁원과 버드파크는 동궁과 월지에서 우리 조상들이 화초와 새,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과 신라의 설화를 스토리텔링 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놓았습니다. 동궁원은 경주시에서 운영 관리하는 식물원이고 버드파크는 민간업자가 관리하는 조류 동물원(?)입니다.
저희는 현장 매표를 하였고, 통합권으로 끊어서 전체를 관람하였습니다.
2. 경주 버드파크
먼저 버드파크 실내부터 구경하였습니다. 사진에서는 날씨가 무척 좋아 보이지만 이때만 살짝 날이 개었습니다.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습니다.
버드파크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볼 수도 있고 심지어는 만져보며 교감할 수 있는 조류들도 있었습니다. 갑자기 새가 날아들어 사람 머리나 어깨 위에 앉아서 소스라치게 놀라는 사람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부화한 지 얼마 안 된 새끼 메추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작고 귀여웠습니다. 메추리알도 여기저기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오리도 있었는데 새끼 오리 몰고 다니면서 헤엄치는 모습이 무척 신기하고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야외 체험장으로 나가면 타조, 칠면조, 공작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조류 이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거북, 자라, 이구아나, 악어, 뱀, 기니피크, 다람쥐, 패럿, 토끼, 조랑말, 열대어, 붕어, 잉어, 원숭이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3. 경주 동궁원 식물원
버드파크 구경을 마치고 식물원을 구경했습니다. 동궁원은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동궁 식물원 본관과 식물원 2관이 있고, 그 외에도 덩굴 식물 정원 & 곤충 생태 전시관, 허브 체험장, 블루베리 따기 체험장, 체리 따기 체험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야외에도 볼 게 많았는데요. (분수, 느티나무 광장 등) 날씨 때문에 실내 위주로 구경했습니다.
동궁 식물원 본관과 2관은 이어져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식물원 입장은 2관 입구에서만 가능하더라고요. 들어가기 전에 QR체크인과 체온 측정은 필수입니다.
동궁 식물원 2관은 야자수 힐링 정원, 향기 힐링 정원, 넝쿨 꽃 정원, 꽃 축제 정원, 치유 식물 정원이란 테마를 가지고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들을 보니 신기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예쁜 꽃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여기부터는 본관 사진입니다.
2관에서 본관으로 넘어가자마자 보이는 식물은 '천사의 나팔'이라는 꽃이었습니다. 꽃이 크고 색깔이 상당히 아름다웠습니다.
본관은 수생원, 열대과수원,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실내에 커다란 야자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인공 폭포도 있었는데 참 잘 꾸며놨더라고요.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유리 바닥을 통해 식물들을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야자나무도 눈높이에서 가까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열대과수원에서 바나나, 망고, 파파야 등 열대 과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열매 찾기에 열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다 구경하고 나가는 길에는 선인장과 다육식물들이 있었습니다.
알록달록 참 예뻤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프트샵에 들렀습니다. 많은 기념품들 중에서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에 종을 달아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매욕 뿜뿜 했지만 엄마의 만류로 다음 기회에...!!!
4. 글을 마치면서.
가족 여행(경주 여행) 때 비가 온다고 해서 무척 고민이었습니다. 경주 실내 여행지를 찾아보다가 경주동궁원과 버드파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경주동궁원(식물원)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버드파크는 저희 부모님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아쉬웠습니다. 버드파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더 추천합니다.
비 오는 날 경주여행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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