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시간에 오랜만에 구내식당이 아닌 회사 근처 맛집을 다녀왔다. 팀원들이랑 점심시간에 몇 번 방문했었지만 갈 때마다 웨이팅에 걸려 발길을 돌렸던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에서 드디어 수제버거를 맛보고 왔다.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이촌점
1. 이촌동 수제버거 맛집 추천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1시 30분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이촌점은 지나다니다가 여러 번 봤지만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점심시간 시작하자마자 바쁘게 식당에 도착해서 다행히 웨이팅 걸리지 않고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매장 자체가 넓은 편이 아니라 좌석이 많지 않았다. 그마저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차원의 거리두기로 한 칸씩 띄어 앉아야 하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웨이팅 걸리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다.
2.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메뉴 가격
착석한 자리에 메뉴판이 있었다. 수제버거 종류가 다양했다. 수제버거 밑에 들어가는 재료가 친절히 적혀 있었다. 이왕이면 사진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대표 메뉴인 브루클린 웍스 세트로 골랐다. 세트 메뉴는 [수제버거 + 감자 or 고구마 프라이 + 음료]로 구성되어 있어서 감자 프라이 1개, 고구마 프라이 1개씩 주문했다. 가격은 총 34,100원이었다. 분위기상(?) 주문은 당연히 선불이고 카운터에서 받을 줄 알았는데 주문받으러 직원분이 자리로 오셨다.
3. 브루클린 웍스 셋트 후기
주문 후 음료부터 나왔다. 나는 콜라를 주문했다. 지글지글 맛있는 냄새가 진동해서 배가 무척 고팠다. 콜라 마저 엄청 맛있게 느껴졌다.
주문한 수제버거와 프라이가 접시에 예쁘게 담겨 나왔다. 브루클린 웍스 수제버거는 쇠고기 패디와 아메리칸 치즈와 베이컨, 양상추, 양파, 토마토, 피클이 들어가고 홈메이드 소스가 첨가되어 있다. 수제버거 특성상 고상하게 먹기는 좀 힘들었다. 물티슈로 손을 깨끗이 닦고 버거를 반으로 커팅한 후 손으로 들고 먹었다.
비주얼도 좋지만 맛도 정말 좋았다. 빵 자체도 맛있고 고기 패디 굽기도 적당하고 감칠맛도 좋았다. 야채도 신선했고 특제소스랑 조화로웠다. 고구마튀김은 완전 내 취향 저격이었다. 감자튀김은 우리가 아는 딱 그 맛이었고 케첩을 기본으로 준다. 고구마튀김은 머스터드 소스를 기본으로 준다.
맛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솔직히 가격은 꽤 비쌌다. 수제버거 세트 1개 가격(감자 프라이 기준)이 16,300원이라니...! 내 돈으로 사먹는다면 가성비 부분이 조금 고민되겠지만 법카니까 그냥 맛있게 먹었다! 법카로 또 사 먹는다면 재방문 의사 200%, 내 돈으로 사 먹는다면 자주는 못 오겠지만 맛있어서 가끔은 또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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