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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임신_출산_육아

홍성군 보건소 임산부 태교교실 수강 후기

by 모모몬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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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홍성군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임신부 건강교실 태교 수업 수강 후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나는 작년 말 결혼 후 올해 5월에 홍성으로 이사를 왔다. 홍성에 오자마자 임신을 하게 되어 거의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 임신으로 인해서 바로 취업은 어려워졌고 임신 초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많은 활동을 하지 못했었다. 최근 임신 16주가 넘어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몸 컨디션도 회복되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 알아보던 중 홍성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임산부 건강교실 태교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청을 하게 되었다. 궁금해서 인터넷에 후기를 찾아보았지만 홍성군 보건소 태교 교실 후기는 접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그래서 태교 수업을 듣고 내가 그 후기를 직접 써보고자 한다. 

홍성군 보건소 태교교실

1. 신청방법

임신이 확인되면 홍성군 보건소에 가서 임산부 등록을 하게 된다. 그러면 보건소에서 종종 정보성 문자가 온다. 임산부 관련 프로그램이 있으니 신청하라고 문자가 왔다.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태교 교실, 요가교실, 마음교실, 모유수유수업 등 프로그램이 있는데 나는 태교 교실을 신청했다. 간단하게 보건소로 전화하면 신청할 수 있다. 태교 교실은 3월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되고 매주 목요일 13시 30분에 수업이다. 매달 신청을 받고 수강료도 무료이니 부담 없이 신청할 수 있었다.

2. 이끼 토피어리

첫 태교 수업은 '이끼 토피어리'였다. '이끼 토피어리'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물이끼(수태)와 같은 식물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자르고 다듬어 만든 작품'을 말한다고 한다.

재료도 준비해 주시고 강사님께서 설명도 잘 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참여했다.

덕분에 귀여운 이끼 토피어리 완성! 오랜만에 집중해서 무언가를 만든 것 같다. 촉감도 좋고 식물을 다루니 힐링도 되고 작품도 완성하고 나니 뿌듯했다. 정말 만족스러운 수업이었다. 

3. 천연바디워시 만들기

두번째 수업은 천연 바디워시 만들기였다. 강사님께서 재료를 다 준비해 주셨다. 계량컵에 재료를 잘 계량한 후 잘 섞어주면 된다. 거품이 나지 않게 살살 잘 저은 후 용기에 담았다. 향도 좋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나눈 대화들도 정말 좋았다. 힐링되는 태교수업. 

4. 나전칠기 자개 보석함 만들기

나전칠기 자개 보석함 만들기를 했다. 왼쪽 사진은 준비물. 강사님께서 전부 다 준비해 주신다. 보석함에 색칠을 하고 자개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 이 작업은 생각보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다. 대화 없이 작업에 열중하는 산모님들.ㅋㅋㅋ 시간 안에 끝내긴 했는데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지 않아서 집에 가서 조금 더 마무리 작업을 했다. 평소 집콕만 하던 내가 보건소 가서 태교수업 듣고 오는 걸 누구보다 기뻐하는 남편. 사부작 거리고 뭘 자꾸 만들어오면 칭찬을 해준다. 뭔가 유치원생이 유치원 다녀오면 자랑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ㅋㅋㅋ 

5. 퀼링아트

마지막 태교 수업은 '퀼링아트'였다. 퀼링아트는 색종이를 감아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종이공예이다. 우리는 꽃을 만들어 캔버스를 꾸며보았다. 

생각보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사부작사부작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수업 시간 내 완성하지 못해서 집에 와서 마저 완성했다.

나는 아주 심플하게 했는데 다른 산모님들을 보니 완전 인테리어 소품처럼 퀄리티가 높았다. 나의 손재주는 이 정도가 한계...^^ 그래도 매우 재밌는 수업이었다.

5. 홍성군보건소 태교수업 후기

이렇게 보건소 태교 수업을 모두 마쳤다. 4번의 수업시간 동안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다른 임산부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보건소에서 얻게 된 임신&출산관련 정보도 많았고 선물도 많이 받아서 좋았다. 이번 6기 태교 수업을 마치면서 이수자들에게 선물이 있었다. 지난번에 텀블러도 받았는데, 이번에는 방수 매트랑 아기 담요, 모유수유 가방을 받았다. 사랑이 넘치는 보건소 자주 이용해야겠다.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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