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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요/냠냠 : FOOD

미쉐린 가이드 2019 '명동교자 본점' 칼국수와 만두 후기

by 모모몬 201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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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명동에 갔다가 '명동교자 본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수 최자의 인스타그램에서 '명동교자' 칼국수를 보고 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볼 기회가 생겼다.

 

'명동교자 본점'은 4호선 명동역 8분 출구로 나와 직진하면 보인다.

근처에 명동교자 2호점도 운영하고 있으니 본점 대기줄이 길다면 2호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명동교자 본점

명동교자 본점 입구는 이런 모습이다.

입구가 작아서 굉장히 협소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매장 안이 생각보다 넓었고 3층으로 되어 있었다.

내가 점심 먹으러 방문했을 때는 오전 11시 30분경이었다.

점심 먹기엔 약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 대기줄이 생기더니 다 먹고 나왔더니 어마어마한 대기인원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은 점심을 먹고 나와서 찍은 사진이라 많은 대기 인파가 담겼다.

대기줄은 매장 안에서부터 늘어서 있었다. 저 줄은 2층 계단부터 시작된 줄이다.

한국사람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외국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명동교자 메뉴판 

#명동교자 #명동교자메뉴

#명동교자메뉴판 #명동칼국수

명동교자의 메뉴는 단출했다.

칼국수, 비빔국수, 만두, 콩국수 이렇게 네 가지뿐이었다.

 

날이 선선해져서 따뜻한 국물이 당겼다. 그래서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다.

자리에 앉아 종업원에게 음식을 주문하니 선불이라고 하셨다.

자리에서 카드를 받아가셔서 계산 후 영수증과 함께 가져다주셨다.

명동교자

음식을 주문하자 제일 먼저 자일리톨 껌을 가져다주셨다.

처음엔 사탕인 줄 알았는데 식후에 뜯어보니까 껌이었다.

물보다도 먼저 가져다주심.

'식사도 하기 전에 껌을 왜 줄까?'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은 챙겨두었다.

명동교자 본점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5분도 안돼서) 칼국수와 만두가 나왔다.

명동교자 _ 김치(겉절이)


반찬은 겉절이 하나뿐이었다.

겉절이는 1인당 한 접시씩 준다. 2명이라고 두 접시 주심.

접시가 2개길래 두 개가 다른 김치인 줄 알았는데 똑같은 겉절이었다.

맛은 평범했다. 솔직히 이런 집들은 김치 맛집이 많은데 여기 김치 맛은 평범했다.

그나마 특이한 점은 마늘향이 엄청 강했다는 것???

명동교자 _ (구)명동칼국수

이곳의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칼국수는 비주얼이 좋았다.

만두와 고기 고명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명동교자 _ 칼국수

테이블에 양념장도 준비되어 있으니 싱겁다면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그런데 명동교자의 칼국수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그런 애매한 맛이었다.

사람들 다 맛있게 먹는데 나만 별로인 것 같았다.

'명동교자'만의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들었다는 닭 육수는 내 입맛에는 별로였다.

왠지는 모르겠는데 약간 짜장면의 채소 맛과 향이 났다.

칼국수는 김치랑은 잘 어울려서 같이 먹으니 그나마 먹을만했다.

명동교자 _ 만두

명동교자의 만두는 10알이었다.

얇은 피에 소를 넣어 오므려 만든 만두는 정말 맛있었다.

명동교자의 옛날 상호가 '명동칼국수'였는데 같은 상호명이 우후 죽순으로 늘어나 부득이하게 '명동교자'로 상호를 변경하였다고 한다.

상호명과 함께 메인도 만두로 변경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칼국수보다 만두가 훨씬 맛있었다. 여기 만두 맛집임!!!

만두 속에 든 고기가 맛있었고 속이 꽉 차 있어서 좋았다.

만두 크기가 작다고 생각했는데 속이 꽉 차 있다 보니 금방 배가 찼다.

다음엔 만두만 포장해가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명동교자 

인원수대로 주문 시 국수사리를 리필해 준다고 한다.

그리고 요청하면 밥도 제공하는 듯했다.

종업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식사 중에 김치 부족한지 물어보고 리필해준다.

 

워낙 손님이 많다 보니 매장 분위기는 조금 어수선했다.

그리고 음식이 주문한지 5분도 되지 않아 제공되서 뭔가 음식 공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쨋든 음식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빨리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았다.

 

점심을 다 먹고 나니 자일리톨 껌을 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입에서 엄청난 마늘냄새가 퍼졌다.

다음에 또 명동에 온다면 만두 먹으러 다시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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