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광화문센터 수면 위내시경, MRI, 유방초음파 등 종합 검진 후기

올해 회사에서 제공해 주는 종합 건강검진 대상자여서 KMI 광화문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왔다. 일반검진 외 각종 초음파 검사, 골밀도 검사 등 과 선택 검사로 3가지(수면 위내시경, 뇌 MRI, 유방초음파)를 추가로 검진한 후기를 적어본다.

KMI 본원센터 광화문 후기

1. KMI 광화문센터 예약, 검진 전 유의사항

나는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직원 종합검진이어서 '어떠케어'라는 어플을 통해서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여러 건강검진 기관이 있었지만 나는 집에서 가까운 KMI 광화문센터를 선택했다. 그리고 이곳이 선택 검진도 3개나 더 해주어서 마음에 들었다.

검진일 전에 모바일 문진 작성하라는 카톡이 와서 미리 문진을 작성했다. 그리고 검진 전 유의사항도 카톡으로 알려준다. 검사 전날 저녁 8시 이후부터 음식물을 금식하고, 밤 10시부터는 물 포함 금식(껌 X, 사탕 X)하라고 했다. 신분증 미지참 시 검사가 불가하다고 하니 꼭 챙기시기 바란다.

나는 평일 오전으로 검진을 예약을 했다. 오전 7시 ~ 9시 사이에 방문하라고 안내받았고, 센터에 8시 30분쯤 도착을 했다. 본원 2층으로 가서 접수를 하고 환복하러 갔다. 접수대에서 받은 카드키에 맞는 락커룸을 사용하면 된다.

2. KMI 광화문센터 직원 검진 종류

나는 직원 검진이 처음이었다. 국가 검진보다 일단 종류가 엄청 많았다. 아래 검사는 종류를 나열한 것일뿐 센터 상황에 맞게 순서가 변경된다.

일단 기본 검사로 신장, 체중, 허리둘레를 측정한다. 혈압도 재고, 체성분검사도 받고, 시력 측정, 안압 검사, 청력 검사, 치과검진, 심전도검사, 소변검사도 한다.

다음 혈액 검사를 한다. 혈액을 채취하는데 그걸로 백혈구, 적혈구, 혈당, 콜레스테롤 등 수많은 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장비검사에는 부인과 검사(자궁경부암), 동맥경화검사, 상복부초음파, 갑상선초음파, 자궁 초음파를 한다. 그리고 골밀도 검사, 흉부 X-Ray, 유방압박촬영을 한다.

그리고 나는 선택검진으로 뇌 MRI, 유방초음파, 위내시경(수면)을 추가로 했다.

그리고 예방접종(독감 4가)도 포함인데 현재는 접종받는 시기가 아니라서 가을에 다시 맞을 수 있도록 연기를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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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KMI 광화문 후기

검진복으로 환복하고 안내 데스크로 가면 번호로 검진 순서를 알려준다. 검사를 너무 여러 가지 해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적어보도록 하겠다.

일단, 제일 먼저 검사한 유방촬영. 이건 X-RAY검사인데 국가검진에서 하던 흉부 X-RAY와는 다르다. 유방을 장비에 끼워서(?) 촬영을 한다. 매우 아프고 불편한 검사였다. 검진 선생님께서 X-RAY촬영을 위해서 가슴을 이리저리 만지시는데 여자 선생님이라 다행이었다. 이런 검사를 유방압박촬영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그리고 체성분 검사는 많이 아실 것 같다. 헬스장에서 한 번씩 해보셨을 거다. 맨발로 검사를 해야 해서 양말을 벗었다. 그리고 이 검사가 은근히 대기가 길었다. 내 몸무게 보고 충격받아 기억에 남는 검사 중 하나이다.

채혈 검사는 간호사 선생님께서 안 아프게 채혈을 잘해주셨다.

그리고 초음파센터에서는 상복부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를 진행했다. 자궁 초음파는 이때 진행 못했다. 소변량이 적어서 잘 안 보인다고 해서 내시경 끝나고 물 섭취한 후 다시 자궁 초음파를 받았다.

참고로 자궁초음파는 질초음파, 골반 초음파 두 종류가 있다. 나는 골반 초음파를 원해서 소변 채워야 검사를 받을 수 있었던 거다.

다음은 뇌 MRI 검사. 5층에서 진행됐고 귀마개를 주셨다. 그런데 귀마개는 귀에 잘 안 맞아서 빠진 상태로 검진을 받았다. 커다란 원통에 들어가서 하는 검사인데 소리가 조금 크긴 했는데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검사 시간은 10분 정도고 움직이지 말고 잠도 자면 안 된다고 하셔서 조금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다음은 위내시경 검사! 가장 긴장됐던 검사이다. 수면으로 검사 받았는데 보호자를 동반해야 되나 걱정했는데 보호자 없이도 수면 내시경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5층 내시경 검사하는 쪽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접수 후 기다리면 처치실에서 부른다. 문진을 하고(치아는 건강한지, 약물 알레르기는 없는지 등) 무슨 액체 약 같은 거를 먹으라고 주신다. 먹고 팔에 바늘(?)을 꽂고 대기실에 나가서 다시 기다렸다.

검사실에서 호출하면 들어가면 된다. 약간 추운 느낌의 내시경 검사실이었다. 침대에 웅크리고 누운 후 입에 마우스피스(?) 같은 거를 끼는 순간부터 기억이 없다. 약은 언제 넣은 거지? 암튼 그로부터 20분 후 나를 깨우셨다. 비몽사몽 한 상태인데 부축을 받고 대기실 옆 회복 의자에 앉아 쉬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자궁초음파를 위해 물을 마시라고 안내해 주셨다. 자궁초음파 후 소변검사까지 하니 모든 검사가 끝났다. 직원 종합 검진에 장장 3시간이 소요되었다.
구강검진은 다니던 치과에 가서 하려고 검진센터에서 안 했다.

종합 검진이 끝나니 식권이 카톡으로 도착했다.

KMI 광화문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은 4곳이다. 나는 죽이 안 당겨서 파리바게뜨에서 빵과 커피를 샀다.

빵 가격이 2,500원으로 정해져 있어서 고를 수 있는 게 매우 적었다. 그냥 커피, 빵 구분없이 5,000원 금액권이면 더 좋을 것 같다.

😝👍 KMI 한국의학연구소 광화문 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잘하고 왔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시스템도 잘 갖쳐줘 있어서 이용하기 편했다. 다음에도 이곳에서 건강검진을 할 것 같다. 끝으로 검진 결과가 부디 이상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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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 KMI 광화문센터 검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