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샤브샤브 먹으러 '버섯, 꽃피다'에 다녀왔다.
내포 '버섯 꽃피다'는 3년 전 이맘때 갔었던 적이 있었다.
추워지니 샤브샤브 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다.
위치는 청담프라자 1차 2층에 있다.
건물 밖에서 간판이 잘 안 보여서 없어진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다.
내포가 워낙 새로운 것들이 잘 생기기도 하고 쉽게 없어지기도 해서...
다행히 아직 그 자리에 건재하고 있었다.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방문했더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다.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우리는 버섯 샤브샤브 중 사이즈로 주문했다.
육수는 반반으로 해서 2,000원 추가됨!
버섯 샤브샤브는 소고기 + 모둠 버섯 + 야채 + 칼국수 + 죽 + 씬 피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노루궁뎅이 버섯도 포함!
빠르게 육수가 나왔다.
순한 육수와 매운 육수가 이렇게 반반씩 나온다.
그리고 세팅된 밑반찬들.
감자 샐러드, 배추김치, 사라다, 잡채,
무 피클, 버섯탕수, 고추 무침, 도라지 무침까지
가짓수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특히 버섯 탕수 맛있었다.
그리고 노루궁뎅이 버섯은 생으로 먹으라고
따로 준비해 주시며 들기름에 찍어 먹으라고 하셨다.
나는 생버섯은 별로라 육수에 데쳐먹음.
그냥 버섯맛이었다.
벽면 가득 버섯의 종류와 장점들이 적혀 있었는데
버섯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버섯 샤브샤브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만가닥버섯, 표고버섯, 양송이, 새송이,
노랑 느타리버섯, 느타리, 팽이버섯, 대왕버섯,
황금버섯, 흰 목이버섯, 초고버섯이 제공된다.
그리고 중 사이즈엔 노루궁뎅이 버섯이 추가되고
대 사이즈엔 노루궁뎅이 버섯과
동충하초가 추가되는 것 같다.
#내포버섯꽃피다 #버섯꽃피다추천메뉴
버섯 외에도 배추, 단호박, 시금치, 청경채 등
다양한 채소들이 있었다.
가위로 잘라 육수에 투하했다.
소고기는 냉동이었다.
소고기도 듬뿍 넣어서 폭폭 끓여 먹었다.
보글보글...!
역시 겨울엔 따뜻한 국물 음식이 최고인 듯.
나는 개인적으로 순한 육수가 더 좋았다.
매운 것을 잘 못 먹기도 하고
빨간 육수에서 마라(?) 맛이 나서 내 취향이 아니었다.
샤브샤브 소스는 두 가지가 있었다.
살짝 매콤한 칠리소스와 간장 소스.
사진은 없지만 칠리소스가 맛있었다.
샤브샤브 먹다 보니 씬 피자가 나왔다.
잊고 있었는데 급 등장함...
제법 그럴싸했다.
고르곤졸라 피자였는데 꿀도 같이 주셨다.
치즈도 듬뿍이고 고구마 무스도 맛있었음.
샤브샤브를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버섯이 담겨있는 찬합을 분리해 보았다.
만두와 어묵, 칼국수 면이 2층 찬합에 들어 있었다.
어묵 꼬치에 깨알 니모.... !
칼국수 면은 다 익었는데도 밀가루 맛이 너무 많이 나서 좀 별로였다.
1층 찬합에는 죽을 해 먹을 수 있는 재료가 들어있었다.
셀프로 해 먹으면 됨.
죽 꽤 맛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왠지 맛있어 보이지가 않네...ㅎ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 코너로 향했다.
슬러시, 커피, 아이스크림, 강정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역시 식후엔 아이스크림이지!
초코로 마무리!
매장이 넓어서 가족 모임 하기에 좋아 보였다.
부모님 모시고 샤브샤브 먹으러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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