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놀러 갔던 날 올드나이브스(Old Knives)에서 저녁식사 겸 간단하게 술을 한잔했다. 친구에게 밥을 사주기로 해서 친구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갔는데 진짜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다. 친구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갔지만 내가 더 좋았던 성수동 칵테일 와인바 '올드나이브스' 후기를 적어본다.
성수동 칵테일바 와인바
1. 성수동 분위기 좋은 술집
영업시간 : 매일 17시 ~ 21시
올드나이브스는 현재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거리두기로 운영시간이 밤 9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곧 거리두기 방침이 수도권도 밤 10시까지 완화된다고 하니 곧 10시까지 운영될 듯하다. 술집이 밤 9시, 10시까지밖에 운영을 못하니까 장사에 치명적일 것 같다. 안타까움.
나는 저녁 6시쯤 방문했었다.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꽤 있었다. 우리는 두 명이라 바 자리로 안내받았다.
2. 성수 올드나이브스 메뉴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주셨다. 약간 빌지 느낌의 메뉴판이었다. 간단한 식사 및 안주 메뉴로는 아메리칸 꽃등심 스테이크, 아메리칸 치즈 크림 파스타, 베이컨 & 로메인 샐러드, 감자튀김, 버팔로 윙 & 스틱이 있었다. 원래는 햄버거 메뉴도 있었는데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서 메뉴에 변동이 생겼다고 한다. 현재는 햄버거 메뉴는 안 팔고 있으니 참고 바란다. 주류는 맥주, 와인, 샴페인,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메뉴판에는 대표적인 주류만 표기되어 있었다. 바텐더에게 요청하면 다양한 주류를 추천받을 수 있다.
올드 나이브스 메뉴 (Olde Knives Menu)
아메리칸 꽃등심 스테이크 100g 15,000원
(최소 주문 300g, 샐러드 + 감자튀김 포함)
아메리칸 치즈 크림 파스타 20,000원
메이플 베이컨과 로메인 샐러드 9,000원
감자튀김 (안주용) 9,000원
버팔로 윙 & 스틱 15,000원
기네스 생맥주 12,000원
크로넨버그 블랑 (화사한 맛) 12,000원
펑크 IPA (쌉쌀한 맛) 12,000원
Port Wine (달콤한 맛)
콥케 10년 1잔 15,000원 / 1보틀 99,000원
Champagne (오가닉샴페인)
샤를드페르 (프랑스) 1보틀 99,000원
진토닉 15,000원
모스코뮬 16,000원
올드패션드 18,000원
위스키사워 18,000원
글렌피딕 12년 15,000원
맥켈란 12년 16,000원
발베니 12년 16,000원
라가불린 16년 20,000원
우리는 스테이크와 크림 파스타, 진토닉과 발베니를 주문했다.
3. 성수동 올드나이브스 매장
음식과 주류가 준비되는 동안 매장 안을 구경했다. 처음에 매장에 들어올 때 너무 깜깜해서 눈이 침침할 정도였다. 하지만 곧 적응이 되었다. 매장 안은 아날로그 한 감성이 느껴졌다. LP와 클래식한 인테리어까지 완벽했다. 바 옆쪽에서 LP 선곡해주시는 직원분이 계셨는데 상당히 흥미로웠다.
우리가 앉은 바 자리에서 바텐더분께서 음료를 제조하시는 걸 볼 수 있었다. 손놀림에서 전문가 포스가 풍겼다.
술이 먼저 준비되었다. 좌측이 진토닉, 우측이 발베니 12년 산. 발베니는 얼음컵과 함께 제공되었는데 얼음 투박한 거 완전 내 스타일이다. (막상 얼음컵은 안 썼다.^^) 팝콘과 초콜릿은 기본 제공된다. 팝콘과 술 먼저 마셨다. 맛은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맛! 너무 맛있었다. 요즘 술맛을 조금 알 것 같다.
4. 올드 나이브스 후기
그리고 음식이 하나씩 나왔다. 음식들이 비주얼은 투박한데 맛은 진짜 최고였다.
스테이크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온 거 보니까 구성도 좋고 맛도 너무 좋아서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샐러드와 감자튀김이 같이 나온다. 감자튀김은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다. 샐러드는 로메인 위에 통베이컨 올려져 있었다. 베이컨이 달달하면서도 감칠맛 있고 양도 넉넉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진토닉이랑 진짜 잘 어울렸다.
그리고 파스타는 리가토니 면을 사용한 크림 파스타였다. 치즈와 크림이 꾸덕하고 맛이 진해서 정말 맛있었다. 소스까지 남김없이 다 먹었다.
바텐더 분께서 서비스로 포트와인도 1잔씩 주셨다. 포트와인은 포도주에 브랜디를 첨가한 것이다. 색상은 붉은색을 뗬는데 달짝지근하니 정말 맛있었다. 다음에 방문하면 포트와인 시켜야겠다. (내 술 취향 찾음!)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시고 음식과 술도 다 맛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색적인 인테리어도 한 몫했고 앞으로 성수동 내 최애 장소로 꼽을 것 같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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