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석가탄신일이었습니다. 꿀휴무에 남의집 프로젝트 '서촌 필름정류장'에 참여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는데요. 그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의집 프로젝트
1. 서촌 필름 정류장 소개
호스트 '어필'님이 주최하는 남의집 프로젝트 '서촌 필름정류장'은 필름 카메라를 들고 서촌을 투어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필름 카메라도 대여해주고, 사용법도 알려주며 현상, 디지털 스캔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필름 카메라를 들고 서촌 이곳저곳(사진 찍기 좋은 곳, 카페, 미술전시, 소품샵 등)을 구경하고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입니다.
2. 필름카메라
오늘 진행된 프로젝트 참여 게스트는 저를 포함해서 3명이었습니다. 다 여성이었고 필름 카메라를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어필님께서 게스트의 수준에 맞게 필름 카메라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을 지도 해주셨습니다. 칠판에 필름 카메라의 요소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주신 흔적이 보이네요.
어필님의 작업실에는 여러 종류의 필름 카메라가 있었는데요. 원하는 카메라를 직접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필름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저는 어필님의 추천을 받아 PENTAX 필름카메라를 사용했습니다.
제가 고른 카메라에 필름을 직접 끼워보았습니다. 필름카메라를 처음 다뤄보는 거라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출사 준비를 마치고 서촌 투어 시작했습니다.
3. 서촌 투어
사실 저는 이 프로젝트에서 필름 카메라에 중점을 둔 나머지 서촌 투어는 그냥 사진 찍기 위해 돌아다닌다고만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어필님 추천 서촌 핫플 투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좋은 곳 많이 데려가 주셔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회차마다, 게스트에 따라 서촌 투어 코스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오늘 갔던 곳이 전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서촌 골목길
서촌 투어를 시작하자마자 장미꽃이 예쁘게 핀 담벼락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어필님께서 게스트 인생 사진 많이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청와대 인근
청와대 근처도 구경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필름 카메라로만 사진을 찍어서 지금 올릴 수 있는 사진이 없네요.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어필님께서 일요일쯤에 현상해서 전달해주신다고 하셔서 기대 중입니다.
- 서촌 소품샵 타마린드잼
아기자기 예쁜 소품이 많았던 '타마린드 잼'도 방문하였습니다.
- 서촌 서점 '오에프알'
블랙핑크 제니가 파리를 그리워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0fr 서점입니다. 2층엔 힙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빈티지 상품들도 많았습니다.
- 서점&카페 '일일호일' 건강 책방
5월이지만 무척 더웠던 날씨에 서촌 투어 하다가 '일일호일'에 방문했습니다. 예쁜 한옥 건물이 인상적이었고 서점이라 다양한 책도 있어서 여유 있게 방문한다면 조용히 책 읽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디저트는 건강한 맛이었습니다.
- 세라믹 스튜디오 시선
'시선'은 엄마를 오마주 하는 물건들이라는 컨셉의 스튜디오입니다. 예쁜 그릇, 오브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상촌재
상촌재는 원래는 폐허였으나 종로구청에서 전시 체험 목적으로 보수한 정통 한옥 건물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가볍게 둘러보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 뽀빠이 화원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뽀빠이화원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어필님이 뽀빠이화원에서 꽃다발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완전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꽃집 사장님이 각자의 취향대로 꽃을 직접 고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가 고른 꽃으로 바로바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4. 남의 집 프로젝트 후기
어떻게 이렇게 모든 게 완벽할 수 있을까요? 출사 나가서 사진 찍기 좋은 날씨였고, 좋은 호스트님과 게스트분들을 만나서 즐거운 대화도 나누고 취향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필름 카메라도 배우고, 커피도 마시며 좋은 곳을 여행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예쁘게 사진도 찍고, 사진 보정방법도 배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꽃다발까지 선물 받다니... 찐 감동. 진짜 추천드리고 싶은 프로젝트입니다.
이 콘텐츠는 남의집 서포터즈 거실여행자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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