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세 번째 남의집 '와인 한 잔과 꽃 작업' 프로젝트 참여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남의 집 프로젝트 거실 여행자
1. 와인 한 잔과 꽃 작업 소개
이번에 방문한 남의집은 '와인 한 잔과 꽃작업'이라는 타이틀의 프로젝트였습니다. 종로의 오래된 미용실을 개조해서 꾸민 아늑한 공간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아지트 같은 느낌이라 참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와인과 음식들, 예쁜 꽃들을 만지며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남의집프로젝트 #남의집
2. 공간 소개
프로젝트가 진행된 공간은 40년 된 오래된 미용실을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외관의 붉은 벽돌과 나무 창문이 참 앤틱 하면서도 예뻤습니다.
실내도 앤틱한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고풍스러운 나무 가구들, 촌스러운 듯 느낌 있는 벽지와 여기저기 예쁜 꽃까지 정말 마음에 꼭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시작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요. 호스트인 노히님께서 반겨주시며 시원한 커피를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대화를 걸어주셔서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3. 와인 한잔과 대화
프로젝트는 와인 오픈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호스트 노히님께서 멋지게(?) 와인 오픈해주신 게 기억이 나네요. 와인을 마시며 가볍게 자기소개를 하고, 각자 좋아하는 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게스트가 저 말고 한 분이 더 계셨습니다. 호스트님까지 총 여자 3명이서 웃고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마신 와인은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으로 '고타 디 마라빌라 까바'라는 와인이었습니다. 달콤하고 상큼해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았고 같이 제공된 간단한 안주도 맛있었습니다.
꽃 작업에 앞서 사용하게 될 꽃들에 대해서 소개해주시고 스케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 꽃작업과 사진 찍기
호스트님께서 꽃을 넉넉하게 준비해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일단 단단하고 곧은 줄기를 가진 꽃을 먼저 고른 후 스파이럴 형태로 돌려가며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호스트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열심히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예쁘고 향긋한 꽃을 다루는 작업이라 막연히 즐겁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꽃이 생각보다 무거워서(호스트님이 워낙 많은 꽃을 준비해주시기도 했음...;;^^) 손목이 아프더라고요. 플로리스트가 그렇게 낭만적이기만 한 직업은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예쁜 꽃 보며 힐링이 되더라고요. 오늘 꽃다발 만드는 거 처음 해봤는데 앞으로 정규 클래스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다발 만드는 순서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컨디셔닝(저희는 호스트님께서 컨디셔닝한 꽃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 각각 소재를 스파이럴로 잡아서 꽃다발 만들기 -> 포장 순입니다.
그렇게 완성된 꽃다발!!! 엄청 풍성하고 예쁘죠?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꽃이 다했습니다. 꽃 자체가 워낙 예뻐서.... ㅎㅎㅎ
5. 글을 마치면서.
금손 호스트 노히님 덕분에 재밌게 꽃 작업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함께했던 게스트분께서 인생 사진을 많이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날 좋은 분들과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맛있는 와인과 예쁜 꽃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남의 집입니다.
이 콘텐츠는 남의집 서포터즈 거실여행자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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