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연남동에 다녀왔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었는데 완전 빗나가고 엄청 맑고 무더운 날씨였다.
연남동은 처음 가봤는데 예쁜 카페들과 아기자기한 소품샵들이 많았다. 그리고 연트럴파크라고 걷기 좋은 공원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데이트 장소로 좋아 보였다.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많았는데 우리는 미국 감성 낭낭한 플러피도넛을 방문했다.
#플러피도넛 #FluffyDoughnut
같이 간 언니가 계속 미국 같다고 감탄함. 미국을 한 번도 안 가본 내가 보기에도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주문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다. 도넛 집에 왔으니 1인 1도넛을 해야지! 도넛은 총 9가지 종류였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라즈베리 글레이즈드는 품절이었다. 나는 가장 기본적인 메뉴처럼 보이는 '초코 글레이즈드 바닐라 커스터드 도넛'을 골랐다. 같이 간 언니는 직원의 추천을 받아 '팥&버터+크림치즈 도넛'을 주문했다. #플러피도넛메뉴
음료는 도넛과 잘 어울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통일했다. 주문하니 귀여운 진동벨을 주셨다.
자리로 돌아와 음식을 기다리면서 매장을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베이지톤이며 상당히 심플한 인테리어였다.
테이블과 의자, 벽에 붙은 포스터 몇 개가 인테리어의 전부였다. 그래도 감성 있고 예쁨... 그리고 큰 유리창으로 햇살이 잘 들어와서 사진이 무척 잘 나온다.
진동벨이 울려서 우리가 주문한 도넛과 커피를 받아왔다. 와우!! 비주얼 너무 예쁨!!!ㅎㅎ 도넛이 꽤 비쌌는데 사이즈를 보니 햄버거 같아서 납득함.
과연 도넛 맛은!?!?
내가 고른 '초코 글레이즈드 바닐라 커스터드 도넛'은 겉은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고 위에 피스타치오가 뿌려져 있었다. 속에는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가 있다. 매우 헤비한 느낌의 도넛. 양도 많고 당 충전은 제대로 되지만 느끼해서 다 먹지는 못했다.
그리고 '팥&버터+크림치즈 도넛'은 설탕이 묻어있는 도넛을 반으로 갈라서 안에 앙버터처럼 팥과 버터로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도넛 빵 위에 크림치즈가 올라가 있음. 맛은 있었지만 너~~~~~~무 헤비한 느낌의 도넛이었다. 먹다 보니 느끼해서 이것도 다 먹을 수가 없었다. 플러피도넛은 비주얼은 아주 좋은데 가격 대비 조금 아쉬웠다.ㅠㅠ
커피 맛은 평범했다. 옆 테이블들도 다 도넛을 인원수대로 시켰던데 다 먹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다. 도넛이 상당히 헤비 하기 때문에 1개 시켜서 나눠 먹는 게 좋을 듯. 그리고 음료 중 플러피 커피와 말차는 미니 도넛을 함께 준다고 한다. 비주얼 미쳤던데 다음에 방문한다면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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