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취방 구할 때 좋은 집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독립의 설렘을 안고 집을 알아보기 시작할 때 생각보다 막막했던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간의 경험을 통한 주의사항, 체크리스트, 꿀팁을 하나하나 자세히 정리해보려고 한다.
좋은 자취방 구하는 방법
1. 내가 원하는 집 기준 정하기
좋은 자취방을 알아보기에 앞서 내가 살 집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고 시작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보증금과 월세, 위치, 평수, 옵션 등 내 현실에 맞는 기준을 세운다. 아래에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다.
- 지역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 교통 및 위치 : 지하철 3호선 도보 10분 거리 이내, 마을버스 도보 3분 거리 이내.
- 계약 형태 : 월세 / 전세.
- 보증금 및 월세 : 2,000만 원 이내 / 40만 원 이내.
- 관리비 : 7만 원 (관리비 포함 내역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도세, 인터넷비 등)
- 주거 구분 :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빌라, 셰어하우스 등.
- 집 방향 : 동향, 남향.
- 방 구조 : 오픈형 원룸, 분리형 원룸, 투룸 등.
- 난방 : 개별난방, 도시가스.
- 평수 : 7평, 15평, 21평 등.
- 층수 : 지하, 반지하, 옥탑방, 저층, 중층, 고층.
- 입주 가능일 : 즉시 입주, 또는 전 세입자 이사 가는 날.
- 기타 확인 사항 : 주차 가능 여부, 반려동물 키울 수 있는지 여부, 옵션(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TV 등) 유무.
내 기준을 명확히하고 공인중개사무소에 방문하여 원하는 조건을 전달한다. 직방이나 다방 등 어플로도 방을 알아볼 수 있지만 생각보다 허위매물이 많아서 기운 빠지는 일이 엄청 많이 발생한다. 집을 구하고자 하는 동네의 부동산에 직접 방문해서 시세를 알아보고 방도 직접 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된다. 금액적인 부분과 집의 상태의 괴리감에 현타가 올 수도 있지만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한 부동산만 가보지 말고 되도록 많은 부동산에서 정보를 얻도록 하는 게 좋다. #좋은집구하는방법 #집구하기꿀팁
2. 집 구경 가서 확인해야 할 것들
다음은 원하는 집의 기준을 정한 후 부동산을 통해 집 구경을 갔을 때 내가 확인해봐야 할 것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 집 주변 살피기
집 주변이 너무 외지진 않았는지, 술집이나 유흥업소들이 많지 않은지 유심히 확인해봐야 한다. 낮과 밤이 확연히 다른 동네도 많기 때문에 밤과 낮 둘 다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낮에 방문했을 때는 집안의 채광을 확인하고 집 주변 편의시설도 눈여겨봐 둔다. 약국, 편의점, 마트, 세탁소, 버스정류소는 가까울수록 좋다. 그리고 밤에는 집 주변 가로등 여부나 유흥업소(소음 및 안전 확인)가 많지 않은지 꼭 확인해보도록 한다. 그리고 CCTV 설치 및 작동 여부도 파악해둔다.
- 옵션 여부 꼼꼼히 체크하기
언뜻 보기에 풀옵션이라고 대충 확인하면 안 된다. 냉장고, 가스레인지, 인덕션, 세탁기, 전자레인지, 침대, 옷장, 신발장 등 옵션 여부를 꼼꼼히 체크한다. 간혹 풀옵션이긴 한데 세탁기가 층 공용인 경우도 있다. 그리고 스타일러가 있는 곳도 보았는데 관리비에 옵션비가 추가되더라. 눈으로 꼭 확인해보고 옵션 추가 비용 여부도 집주인에게 정확히 확인해봐야 한다.
- 공과금 및 관리비 확인하기
공과금은 전 세입자를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외풍이 심하거나 더운 집이면 겨울과 여름에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도 있으니 집 상태 확인은 물론 실 공과금 액수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관리비 포함 내역도 꼭 확인이 필요하다. 인터넷비와 수도세가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는 곳도 있고 별도로 청구되는 곳도 많다. 이 부분은 계약서에 표기되어 있지만 은근히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 방음 및 층간소음
전에 셰어하우스에서 살 때 가장 스트레스받았던 부분이 바로 방음이었다. 간이벽으로 나눈 방에서 지내다 보니 옆 방 사람의 전화 통화 소리, 음악 듣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방음은 벽을 두드려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벽을 두드려 보았을 때 빈 공간이 느껴지면 방음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층간소음 같은 경우엔 윗집에 가서 뛰어 볼 수 없지만 그래도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같이 간 일행한테 복도에서 뛰어보라고 하는 것이다. 문을 닫고도 소리 및 울림이 심하다면 그 집은 거르는 게 좋다.
- 수압
변기 및 세면대, 개수대의 수압을 체크해보아야 한다. 이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 곰팡이 여부
월세의 경우엔 도배를 집주인이 해준다. 도배가 깨끗하게 새로 되어 있는 집이라고 곰팡이가 없다고 안심하긴 어렵다. 곰팡이가 잘 생기는지 알아보고 집주인과 계약 전에 상의해보아야 한다.
전세의 경우엔 세입자가 도배를 알아서 해야 한다. 이때는 내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특히 더 깐깐히 확인해보도록 한다. #집구할때필요한체크리스트 #원룸구하기
3. 자취방 계약 시 주의사항
구경 갔던 집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을 하려고 한다. 이때 꼭 확인해봐야 할 것들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원룸계약주의사항 #자취방체크리스트
- 등기부등본을 통한 매물 확인하기.
- 계약서 내용 꼼꼼히 읽어보고 사인하기.
- 계약 후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받기.
- 보증금 송금하는 계좌가 집주인 명의가 맞는지 꼭 확인하기.
4. 글을 마치면서
지금까지 좋은 집 구하는 꿀팁을 알아보았다. 집을 보러 갈 때는 혼자보다는 일행을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내가 놓친 부분을 체크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계약하면 최소 1년을 지내야 하니까 꼼꼼하게 확인해서 보다 조은 집을 선택하시기 바란다.
'기타 > 우리집_행복주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기청 전세자금대출 연장 후기 (0) | 2022.06.13 |
---|---|
기존 청약통장을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으로 전환하는 방법 (0) | 2021.02.05 |
중기청 전세대출 조건 및 서류 A to Z (1) | 2021.01.25 |
SH공사 사회적 주택 온수역 근처 주택 열람 후기 (서울시청년주택 / 서울시사회주택 / 옵션) (1) | 2020.04.27 |
SH공사 청년 매입임대주택 주택 열람 후기! (+옵션) (0) | 2020.04.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