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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일상 (잡동사니)

전혈 헌혈 후기 _ 헌혈 과정, 사은품, 헌혈 조건 등

by 모모몬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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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헌혈을 했다.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 꾸준히 헌혈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첫 번재 헌혈 후기를 적어 보고자 한다.

전혈 헌혈 후기

1. 헌혈이란?

- 헌혈의 정의

헌혈이란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하여 피를 뽑아주는 것을 말한다.

- 헌혈의 종류

전혈 헌혈, 혈장 성분 헌혈, 혈소판 성분 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헌혈이 있다.

- 헌혈 나이 조건

전혈 헌혈만 16세 ~ 69세까지 가능하다.

혈장 성분 헌혈만 17세 ~ 69세까지 가능하다.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 혈장 성분 헌혈만 17세 ~ 59세까지 가능하다.

- 헌혈 가능 체중

남자는 50kg 이상, 여자는 45kg 이상이어야 한다.

- 헌혈 주기

헌혈 간격은 전혈 헌혈의 경우 8주 경과 후 재 헌혈이 가능하고, 성분14일 경과 후 다시 헌혈을 할 수 있다.

- 헌혈 전 유의 사항

약 복용이나 외국 방문, 문신, 질병 등의 유무에 따라 헌혈이 제한될 수 있다. 

- 헌혈 준비물

신분증 필수 지참.

- 헌혈 사은품 및 기념품

헌혈의 집에 따라 상이하다. 헌혈의 집 서울역센터 사은품은 글 하단 사진을 참고 바란다.

2. 헌혈 과정

나는 회사 근처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했다. 방문 전 헌혈 예약전자 문진을 하고 방문했다. 헌혈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신속하게 진행되었다. 헌혈 예약 방법 및 전자 문진 하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헌혈의집 서울역센터 헌혈 사전 예약 방법

헌혈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헌혈의 집 방문 전 인터넷으로 헌혈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예약 후 방문 일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헌혈의 집 헌혈 사전 예약 방법과 헌혈의 종류, 전자 문진

seonye.tistory.com

- 헌혈 예약 후 헌혈의 집 방문하기.

- 헌혈 기록카드 작성하기. (방문 전 전자문진 가능.)

- 간호사님과 헌혈 상담하기. (헌혈 경력 조회, 헌혈 전 검사, 문진)

- 헌혈하기.

- 휴식 및 헌혈 증서, 사은품 수령하기.

#헌혈순서 #헌혈방법 #헌혈과정

3. 헌혈의 집 서울역센터

운영시간 : 월 ~ 금 09시 - 18시

휴무일 : 주말 및 공휴일.

점심시간 : 13시 - 14시


내가 방문했던 헌혈의 집은 서울역센터였다. 서울역 2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아주 쉬웠다. 나는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2시로 예약을 했다. 그런데 3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서성였다. 점심시간이라 헌혈의 집 문이 잠겨 있었다. (ㅠㅠ) 

서울역 헌혈의집 위치

2시 임박해서 입구 앞에 서 있었더니 3분 전쯤 문을 열렸다. 추워서 바로 들어갔다.

헌혈의집 접수 마감 시간

참고로 헌혈 종류에 따라 소요 시간이 많이 다르다. 때문에 헌혈 종류별 접수 마감 시간을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기 바란다.

4. 전혈 헌혈 후기

헌혈의 집에 들어가자마자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먼저 손 소독을 하고 체온 측정을 했다. 그리고 짐을 사물함에 맡기 후 바로 문진실로 들어갔다. 나는 헌혈 예약 및 사전 전자 문진을 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바로 문진실로 입장할 수 있었다.

서울 헌혈의집

문진실에서 간호사님과 헌혈 상담을 하였다. 일단 신분증 확인부터 하셨다. 그리고 혈압을 측정했다. 체온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출입하자마자 측정해서 이 과정에서는 생략하셨던 것 같다. 그리고 혈액 검사를 했다. 왼쪽 4번째 손가락 끝에 사혈침으로 피를 살짝 내서 피검사를 해주셨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액형과 혈액 비중, 혈소판 수를 측정한다. 헌혈이 처음이라 궁금한 게 많았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했다. 

헌혈 전 혈액 검사

손가락에서 채혈 후 지혈해주셨다. 나는 헌혈하는 것보다 채혈하는 게 훨씬 아팠다. 가느다란 바늘이었지만 손가락 끝을 상처냈더니 많이 아팠다.

헌혈할 수 있는 피인지 판단을 하려면 적혈구 내의 혈색소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혈색소 수치가 12.5g/dL이상인 경우만 전혈 헌혈이 가능하고 12.0g/dL 이상인 것은 성분 헌혈만 가능하다. 이 미만은 헌혈을 할 수 없다. 나는 혈색소 수치가 13.5g/dL로 나와서 전혈 헌혈이 가능했다. 원래는 혈소판 성분 헌혈로 예약했었는데 간호사님이 전혈 헌혈이 가능하다며 권유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전혈 헌혈을 하기로 했다.

헌혈 전 주의 사항

헌혈 팔찌를 한 후 문진실을 나와 잠시 대기석에서 물을 마셨다. 대기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물을 얼른 마시고 바로 헌혈을 하러 자리를 옮겼다.

헌혈하는 중

헌혈 의자에 앉으니 간호사 선생님께서 담요를 덮어주셨다. 혈액형과 이름을 확인하고 왼팔을 걷고 소독해 주셨다. 나는 예전부터 채혈할 때 핏줄이 잘 안 찾아져서 고생을 했었다. (살쪄서 그런 듯...) 과거에 채혈하기 위해 바늘을 여러번 찔러대서 쇼크가 온 적도 있다. 아무튼 그래서 살짝 걱정했는데 이번에 헌혈 담당해주신 간호사님께서는 단박에 나의 핏줄을 찾으셨다. 그래서 바늘을 꽂았다 뺏다 하지 않아서 덜 무서웠고 헌혈 할 때 별로 아프지도 않았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손가락 끝 혈액 검사한 거에 비하면 팔에 헌혈 바늘 꽂은 거는 하나도 안 아팠다. 헌혈 바늘은 두꺼운 편이라는 데도 아프다는 생각은 하나도 안 들었다. 아프다기 보다는 그냥 불편하다는 느낌이었다. 

전혈 헌혈 과정

전혈 헌혈은 혈액의 모든 성분(혈소판, 혈장, 백혈구, 적혈구)을 채혈하는 것이다. 헌혈량은 320ml, 400ml 두 종류가 있는데 첫 헌혈이라 간호사 선생님께서 320ml를 권유하셨다. 전혈 헌혈 소요 시간은 약 15분 정도 걸렸다.

헌혈 시작하고 3분 정도 지났을까? 기계에서 알람이 울렸다. 나는 '벌써 헌혈이 끝났나?'하고 의아했다. 알고 봤더니 피가 몸에서 잘 안 나와서 경고음이 울린 것이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가볍게 손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라고 말해주셨다. 그랬더니 다시 정상적으로 헌혈이 진행되었다.

헌혈 후 유의사항 및 전혈 헌혈 기념품

첫 헌혈이니만큼 꼼꼼히 유의사항을 읽어 보았다. 그리고 전혈 헌혈을 하면 받을 수 있는 헌혈 기념품 안내문도 보았다. 현재 서울역센터는 [전혈 기념품 + 일반 기념품] 이렇게 증정하고 있었다.

헌혈 후 유의사항

헌혈이 끝나고 바늘을 빼고 헌혈 침대에 누워서 지혈을 했다. 몇 분 누워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스톱워치를 켜 두고 가셨다. 그리고 침대 옆에 사은품 바구니를 놓고 가셨다. 알람이 울려서 대기석으로 자리를 옮겨 휴식을 취했다. 이때도 스톱워치를 켜주셨다.

헌혈 기념품

바구니에 담긴 헌혈 기념품을 구경했다. 일단 헌혈 증서가 제일 눈에 들어왔다. 고등학생 때 헌혈하던 친구들이 그렇게 멋지고 부러웠었는데 나도 드디어 해보는구나! 그리고 과자, 음료수, 문화상품권, 맥도날드 모바일 기프트 교환권, 마스크까지 있었다. 마스크는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로 받은 것이다.

헌혈 후 유의사항 안내 문자도 받았다. <1번째 헌혈>이라는 글자에 유독 눈길이 갔다. 앞으로 10회, 20회, 그 이상에 이르도록 헌혈을 할 수 있도록 건강했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받은 헌혈 증서를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앞으로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이 들면서 느끼는 거지만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 내가 건강함에 감사하고 내가 누리는 이 건강한 삶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헌혈 #전혈헌혈후기 

5. 헌혈 후 유의사항

- 수분 충분히 섭취하기.

- 무리한 활동 자제하기.

- 당일 금주, 1시간 내 흡연 자제하기.

- 사우나, 찜질, 목욕 자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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