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단풍 구경을 하러 창덕궁에 놀러 갔었다. 점심으로 근처 카페 땡스오트 안국점에 방문했던 후기를 남겨본다. #안국역맛집 #안국역카페 #종로카페추천
안국역 요거트 맛집
1. 안국역 카페 추천
영업시간 : 매일 11시 - 21시
창덕궁으로 단풍놀이를 갔다가 가벼운 점심을 먹으러 땡스오트 안국점에 방문했다. 안국역에서는 도보 5분 거리이고 창덕궁까지는 도보 15분 거리였다. 점심 먹고 슬슬 걸어가기 좋은 거리이다.
땡스오트 안국점은 하얀색 2층짜리 단독 건물이었다. 내부는 우드톤으로 통일되어 있고 예쁜 식물들이 가득했다. 창문이 크고 많아 탁 트인 느낌이 좋았고 아기자기 예쁜 공간이었다. 날 좋은 날 방문하면 햇살 맛집, 셀카 맛집일 듯!ㅎㅎㅎ
주문은 1층에서 해야 한다. 화장실은 1, 2층 모두 있긴 한데 내가 방문했던 날은 2층 화장실이 고장이어서 1층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좁고 가파른 편이어서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예쁜 테라스 자리도 있었지만 이날 날씨가 쌀쌀해서 우리는 실내로 자리를 잡았다. 3층(?) 옥상도 있는 것 같았다.
2. 땡스오트 가격 메뉴
땡스오트 메뉴는 간단했다. 요거트볼 메뉴와 샌드위치, 라떼, 티, 에이드 종류가 있었다. 티 메뉴를 제외하고는 다 전부 수제 메뉴라고 한다. 특히 요거트볼은 땡스오트의 대표 메뉴로 직접 만든 그릭 요거트와 그래놀라와 다양한 토핑이 추가된다.
땡스오트는 사람과 동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사람에게는 건강한 음식을, 환경에는 과대 포장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함으로써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동물도 생각하는 곳인 만큼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땡스오트를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아묻따 따라가서 몰랐는데 여기 '나 혼자 산다'에도 나왔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봤는데 우리가 앉았던 자리 김광규님이 앉았던 자리네... ㅎㅎㅎ 괜히 반갑.
3. 땡스오트 후기
진동벨이 울려 음식을 받아왔다. 계단이 좁으니 음식 받아올 때 조심해야 함.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블루나잇 그릭요거트볼, 허니 그레이프 그릭요거트볼, 아보카도 햄 치즈 샌드위치였다. 그릭요거트볼 1개로는 배가 안 찰 것 같아서 샌드위치를 하나 더 시켰다. 여성 2명서 이렇게 먹으니까 딱 좋았다. #thanksoat #서울수제요거트맛집 #그릭요거트맛집
볼, 쟁반, 스틱까지 전부 우드였다. 통일감 오짐.ㅋㅋㅋㅋ
내가 주문한 블루나잇은 그릭요거트 위에 그래놀라, 블루베리, 그라나파다노치즈, 아가베시럽이 들어있는 메뉴였다. 꾸덕꾸덕한 그릭 요거트도 맛있고 바삭하고 고소한 수제 그래놀라는 진짜 환상 궁합이었다. 위에 뿌려진 하얀게 치즈였는데 딱히 맛이 강하지는 않았고 요거트랑 잘어울렸다. 블루베리는 싱싱하고 꿀이랑 섞어 먹으니 참 맛있었다. 그런데 꿀이 밑바닥 깔려 있어서 마지막에는 너무 달았다. 그리고 그릭요거트 먹는데 목이 좀 막혔다. 생수 2번이나 떠다 먹음.ㅎㅎ
#Thanks,oat #땡스오트
허니 그레이프 요거트 볼은 그릭 요거트 위에 청포도, 적포도, 코코넛 청크, 아가베 시럽이 들어 있었다. 상큼하고 맛있었다.
일행이랑 나눠먹은 아보카도, 햄, 치즈가 들어간 그릭 베이글 샌드위치. 가격은 비쌌지만 신선하고 건강하면서도 훌륭한 맛이었다. 굿굿!!!!
메뉴가 전부 여자들이 좋아하는 메뉴여서 그런지 손님이 여자들밖에 안보였다. 우리 일행도 둘 다 여자였음. 커피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우린 땡스오트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는 따로 갈 예정이어서 괜찮았다.
종로에 놀러 갈 때마다 들리고 싶은 요거트 맛집이다. 건강하고 가벼운 한 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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