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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국내여행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5km 코스 참가 후기 (+예산시장)

by 모모몬 202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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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에 예산에서 개최된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후기를 남겨 본다.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 대회

1. 예산 마라톤 대회 신청 및 장소

일시 : 2023.4.9 (일요일) 오전 9시
장소 : 예산 종합운동장 및 벚꽃거리
코스 : 하프, 10km, 5km
참가비 : 하프, 10km 20,000원 / 5km 15,000원


나는 이번이 예산 마라톤 대회에 3번째 참가하는 것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개최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예산마라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미리 했다. 대회 1주일 전에  배번호표랑 예산사랑상품권(지역상품권)을 택배로 받았다. 참가비가 15,000원밖에 안 하는데 지역상품권을 1만 원이나 준다니 개이득이었다. 그리고 쓸데없는 기념티 대신 지역상품권으로 줘서 더 좋았다. 기념티는 마라톤대회 당일 딱 한 번 입고 옷장에 박아두게 되곤 했었다. 암튼 원하는 걸 구입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으로 받아서 정말 좋았다.

2. 제19회 예산 마라톤 대회 후기

대회 당일 집결은 오전 8시까지였다. 나는 조금 늦어서 대회 시작 시간인 9시에 간신히 도착했다. 마라톤 일정으로 오전 8시 이후에는 자동차 운행이 통제되는 도로가 많아서 돌고 돌아 주차장 찾아가느라 애먹었다. 다음부턴 미리미리 가야겠다.

예산 종합운동장에 도착하자마자 하프코스 참가자들이 뛰어 나가기 시작했다. 폭죽도 터지고 참가자들의 파이팅 넘치는 함성으로 대회 분위기가 한층 들썩였다.

나는 5km 건강코스 참가자라 가장 마지막으로 출발했다.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나가면 좌회전해서 금오대로를 쭉 달려간다. 그쪽에 벚꽃나무가 참 많은데 올해는 이미 벚꽃이 다 져서 아쉬웠다. 예전에 예산 마라톤 참가했을 때도 4월 초였는데 그때는 벚꽃이 만발해서 참 아름다웠었다.  

금오대로를 달려 아리랑삼거리 반환점에서 돌아서 오면 된다. 5km는 짧은 편이지만 그래도 힘들다. 뛰다 걷다를 반복했다. 중간에 생수도 제공하고 응원도 해주시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어서 힘내서 달렸다. 골인 지점 근처에서 시바견과 같이 뛰는 참가자를 보았다. 시바견이 너무 귀여웠다.❤️
약 50분 정도 걸려서 5km를 완주했다. 생기가 넘치고 기분도 정말 좋았다. 마라톤을 마치고 기념품을 받으러 갔다. 배번호표를 보여주면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었다.

기념품 종이 가방 안에는 뚜레쥬르 소보로빵과 완주 메달, 그리고 예산 쌀이 들어 있었다. 완주메달과 함께 기념사진도 남겼다. 뿌듯✌️

그리고 종합경기장 앞에 마련된 식사 코너에서 점심을 먹었다. 동네 잔치하는 분위기였는데 참 정겨웠다.

예산 지역 막걸리도 주고, 방울토마토 및 식혜 같은 것도 있었다. 시식하는 곳 근처에 지역 상품 홍보하러 오신 분들이 계셔서 볼거리도 많았다.

두부김치도 먹을 수 있었다. 두부사장님이 폴폴 김 나는 두부를 자르시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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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예산국수까지 준다. 완전 대혜자. 뛰고 와서 그런지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 진짜 예산국수 대박임... 저 맛이 또 생각난다. (예전에는 장터국밥을 줬었다. 국밥도 엄청 맛있었다.)
제19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 대회 너무 재밌었다. 날씨도 좋았고 사람들의 활력도 느낄 수 있었고 참가비 대비 가성비도 엄청 좋았다. 내년에 또 참가하고 싶다. 💪

3. 예산시장 후기

그리고 기념품으로 받은 예산사랑상품권을 사용하러 예산시장도 잠깐 들렀다.

백종원 때문에 유명해진 예산시장! 지난번에 갔을 때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었지만 재밌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 리뉴얼했다고 해서 궁금했다. 일단 다시 가보니 시장 운영 시스템이 정리되고 관리 스태프들이 있었다. 바닥도 흙바닥이 아니라 시멘트를 발라서 더 깨끗해 보였다. 여전히 사람이 많았고 점포들이 더 늘어난 거 같았다.

예산 시장 입구 앞에서 파는 건어물 맥반석 구이 집에서 아구포를 사 먹었다. 1마리에 3,000원. 진짜 맛있었다.

예산시장 안에서 판매하는 예산시장 골목 막걸리. 웨이팅을 조금 했지만 줄이 금방 줄어들었다. 남자친구가 막걸리를 좋아해서 많이 사갔다.

그리고 예산시장 안에 있는 카페 '어서와유'에서 커피도 사 먹었다. 맛이 괜찮았다.

그리고 예산시장 나와서 호떡도 사 먹었다. 찰호떡 1개 1,000원이었다. 맛있어서 호떡 3개나 먹었다. 대존맛. 호떡 웨이팅도 은근히 길었다. 대부분의 점포에서 예산사랑상품권을 사용 가능했다.
예산에서 마라톤도 하고 시장 구경도 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다음에는 작정하고 와서 예산시장 메인 거리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각종 유명한 점포들의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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