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망원 한강공원으로 피크닉을 다녀왔다. 맑고 미세먼지 없는 날씨에 매우 행복한 추억을 남기고 왔다.
망원 한강공원 피크닉 후기
1. 망원한강공원 주차
나는 남자친구와 텐트와 의자 등 짐을 챙겨 망원 한강공원으로 출발했다. 자전거 타고는 많이 가봤지만 차를 타고 한강 가는 것은 오랜만이었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 우리는 오전 11시 30분쯤 망원 한강공원 인근에 도착했지만 주차 문제로 엄청 시간을 소비했다. 망원 한강공원 인근 1~ 3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고 4주차장은 공사로 이용할 수 없었다. 주차장 진입로는 대기하는 차들로 주차장이 따로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이곳에 주차하기를 포기하고 조금 멀지만 망원 노상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여기도 자리가 많지는 않았는데 운 좋게 한자리 있어서 바로 주차를 했다. 주차비는 5분에 150원이었다.
주말에 망원한강공원 근처에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간에 가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2. 망원한강공원 피크닉 세트 대여
차를 멀리에 대는 바람에 텐트를 치는 것은 포기하고 의자만 챙겨서 망원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망원한강공원 진출입로 2 바로 앞 '돗자리 슈퍼마켓'에서 돗자리+물티슈+탁자를 세트로 빌렸다. 가격은 5,000원이었다. 이곳에서 텐트, 의자, 기타 피크닉 세트 등을 빌릴 수 있다. 한강공원이랑 가장 가까운 가게여서 이용하기가 좋았다.
3. 망원 한강공원 피크닉 후기
우리는 GS25 망원 1호점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그늘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날씨 좋은 토요일에 한강공원에서 피크닉이라니! 그 사실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 푸릇푸릇한 나무들을 보니 힐링 그 자체였다.
굽네치킨에서 치킨도 포장해 와서 맛있게 먹었다. 바로 옆 한강 편의점에서 라면과 맥주도 사서 먹었다.
피크닉 나와서 먹는 음식은 왜 이리 맛있는지 모르겠다.
배부르게 먹고 공원 산책을 했다. 다른 분들은 뭐 먹는지 보고, 어디가 명당인지도 보면서 산책을 즐겼다. 각양각색의 캠핑장비, 피크닉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람들이 풍선을 하나씩 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생년월일처럼 보이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궁금해서 풍선 나눠주는 곳에 갔었는데 실종 어린이 관련한 행사라고 했다.
매년 5월 25일이 실종 아동의 날이라고 한다. 1년 이상 장기 실종 아동 871명의 실종 일자를 풍선에 적어 나누어주는 프로젝트라고 했다.
근처에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레저 센터도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았다. 특히 레저센터에서 오리배, 요트, 전동보트도 있어서 재밌어 보였다.
주차는 힘들었지만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여유롭게 산책도 즐길 수 있어서 즐거웠던 망원 한강 공원 피크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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