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야구장 1루 블루석 107블록 직관 후기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야구 직관을 다녀왔다. 잠실야구장에서 진행하는 엘지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보고 왔다. 회사 찬스로 계열사 공짜 쿠폰으로 다녀왔는데 블루석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블루석 107블록 시야 및 자세한 직관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잠실 야구장 직관 후기

1. 잠실야구장 매표소 & 출입구

잠실야구장 좌석도

나는 지하철을 타고 잠실야구장으로 갔다. 2호선 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중앙 매표소가 있다. 계열사 예약의 경우는 현장에서 종이 티켓을 반드시 발권해야 입장을 할 수 있어서 바로 예약한 티켓을 뽑으러 갔다. 키오스크가 잘 되어 있어서 사람은 많았지만 금방 발권을 할 수 있었다.  

아주 귀여운 야구 입장권. 청룡이 그러져있었다. 

2. 잠실야구장 먹거리 추천

잠실야구장에는 엄청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이번에도 고민 없이 '잠실 원샷'으로 향했다. 1루 내야석 입장 출입 게이트 쪽으로 가다보면 있다. 

잠실야구장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중 하나인 '잠실 원샷'. 작년에는 '델리스푼 바이 카페 아모제'라는 상호였는데 같은 위치이긴 하나 현재는 상호명이 '잠실 원샷'으로 바뀌었다. 여전히 줄이 길었다. 

메뉴는 동일했고 가격은 작년보다 2,000원 올랐다. 15분 정도 대기 후 주문할 수 있었다. 음식은 금방 나왔다. 화장실은 '잠실원샷' 바로 옆에 있어서 그쪽을 이용했다. 야구장 밖 화장실은 줄이 길지 않아서 좋다.

메뉴 및 가격은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어니언 탱지 원샷이고 가격은 13,000원이다. 치킨&감자튀김 + 맥주 or 탄산음료를 선택할 수 있다. 

3. 잠실야구장 블루석 107블록 후기

잠실 야구장 1루 블루석 107블록 입장을 위해 2-3 Gate로 갔다. 표 확인 줄이 살짝 길었다.

1루 내야석 입장하니 귀여운 엘지 캐릭터가 있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남는 손이 없어서 일단 좌석을 찾으러 들어갔다.

이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엄청 많았다. 코로나 때도 직관을 가봤지만 역시 야구 경기에는 많은 팬들이 함께해야 더 재밌는 것 같다.

잠실 야구장 1루 블루석 107블록 5열 시야

잠실 야구장 1루 블루석 107블록 5열에서 앉아서 보는 시야이다. 그동안 직관 여러번 가봤지만 이번이 가장 시야가 좋은 좌석이었다.

마운드에 있는 투수도 가깝게 보이고 LG 불펜을 내려다 볼 수도 있었다. 사실 나는 롯데팬이기 때문에 저 멀리 롯데 더그아웃을 더 많이 구경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롯데 박세웅 선수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인데 3루 블루석을 예매하지 못한 게 참으로 아쉽다. 3루 블루석이었다면 경기 전에 불펜에서 공 던지는 박세웅 선수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지만 LG 켈리 선수를 가까이 볼 수 있었고 넘사벽 피지컬이 압도적으로 느껴졌다.

퇴근하자마자 야구장에 간 것이라 여유롭게 도착했다. 경기 시작 전 행사부터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까지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멀리서 본 잠실 야구장 1루 블루석 107블록. 1루 블루석쪽 제일 우측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 레드석은 치어리더들과 응원단장님이 열심히 응원을 유도하는 자리이다. 그런데 사운드가 양 옆으로 퍼져서 레드석보다 블루석이 귀청이 떨어진다. 소리에 예민하신 분들은 107블록을 피하시는 게 좋다.

107블록 시야는 무척 좋았다. 좌석 번호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겠지만 5열 47, 48쪽은 시야 방해하는 봉이 멀리 있어서 아주 관람하기 좋았다. 롯데의 박세웅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와있는 사진을 한 컷 찍었다. 사진에는 엄청 작게 보이지만 실제로보면 상당히 가까워 보인다.

이 봉이 신경 쓰이실 것 같은 분들은 블루석 108블록을 추천한다. 허나, 108블록은 경쟁이 엄청 심하다. 좌석 풀리자마자 예약했으나 108블록은 어림도 없었다...^^

레드석에서 열심히 응원 중인 치어리더분들과 응원단장님. 

열심히 응원한 팬들과 열심히 노력한 선수님들 덕분에 9:2로 롯데가 승리했다. 덕분에 이날 롯데가 8연패를 끊었다. ㅎㅎㅎ

롯데가 승리로 장식했던 직관 갔던 날. 너무 흥이 나서 집에 가서도 잠이 쉽게 오지 않았다. 롯데가 올해 한 달이나 10위에 머물러있지만 최근 9위로 올라서면서 앞으로가 참 기대된다! 롯데자이언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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