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의 최애 음식인 떡볶이 포스팅을 하는군.
어제 친구랑 퇴근 후 떡볶이 먹으러 갔는데 너무 괜찮아서 후기를 남겨본다.
칼퇴하고 바로 서울로 테라스로 ㄱㄱㄱ!!
빌라드 스파이시는 대우재단빌딩 3층에 있다.
퇴근하자마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들어가기 전에 매장 사진 찍어주고...ㅎ
입구에 있는 메뉴판 사진도 남겨보았다.
#빌라드스파이시추천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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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드 스파이시는 참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떡볶이집이었다.
이곳은 떡볶이를 단순한 분식으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고급화 전략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저녁이라 떡볶이를 술과 함께 즐기기 좋았다.
우리는 창가 자리에 앉았다.
메뉴는 정하고 왔지만 오늘도 메뉴판을 꼼꼼히 봤다.
우리는 메인으로 즉석 떡볶이를 주문했다.
사이즈는 스몰, 맵기는 약간 매운맛, 추가 토핑은 쫄면을 선택했다.
그리고 맥주와 단호박 튀김도 함께 시켰다.
주문을 하니 메뉴판을 치워주셨고
물과 티슈, 앞접시와 수저, 무 피클을 세팅해주셨다.
즉석떡볶이 때문인지 자리마다 인덕션이 있었다.
즉석떡볶이는 메뉴판 사진처럼 정갈하지는 않았지만
푸짐하게 한 냄비 가득 준비되어 나왔다.
위에 파가 잔뜩 올라가 있었고, 추가 사리인 쫄면도 보였다.
밑에는 어묵, 유부, 떡과 양배추, 양파 등이 들어 있었다.
재료가 익고 소스가 졸을 때까지 푹 익혔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잘 저어 주어야 한다.
즉석떡볶이가 익는 동안 맥주가 나왔다.
우리는 산미구엘생맥주를 2잔 시켰다.
산미구엘생맥주는 빌라 드 스파이시 피셜
'떡볶이와 제일 잘 어울리는 생맥주'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맥주 맛이 괜찮았고 떡볶이랑도 잘 어울렸음.
캬 - 생맥주가 왜 이렇게 영롱하고 난리...!?!?
보글보글 끓고 있는 즉석떡볶이.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다.
진짜 맛있었는데!!!
즉석떡볶이를 약간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나에게는 딱 좋은 맵기였다.
당도도 그렇고 양념이 푹 밴 떡도 정말 맛있었다.
떡은 밀떡이었다. 쫄깃한 식감이 참 좋았다.
그리고 사리 추가한 쫄면이 이렇게 괜찮을 줄 몰랐음.
다들 쫄면 추가해서 드세요!ㅎㅎ 강추!!!
단호박 튀김도 정말 맛있었다.
어쩜 이렇게 바삭하게 잘 튀기는지...!
간장에 찍어 먹어도 괜찮고
떡볶이 국물에 찍으면 완전 찰떡궁합.
오며 가며 자주 지나치는 곳이라 종종 방문할 것 같다.
떡볶이 최고!
빌라 드 스파이시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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