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밤, 갑자기 예산으로 드라이브를 가게 되었다.
모다 아울렛에서 저녁 먹다가 친구의 제안으로 급 예산행!
올해 4월 예당호에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조성되었다길래
오랜만에 예당호에 방문하게 되었다.
기억 속의 예당호는 사람 없는 조용한 저수지였다.
그런데 오늘은 밤 9시에도 사람들로 매우 북적거렸다.
주차장도 자리가 꽉 차 어렵게 주차했다.
예당호 출렁다리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정말 어마어마한 길이의 출렁다리가 눈 앞에 펼쳐졌다.
야경도 너무나 멋졌다.
불빛 색깔이 계속 바뀌었고 물에 반사되어 더 아름답게 보였다.
이 한장의 사진에는 예산을 대표하는 세 가지가 담겨져 있다.
1. 추사 김정희의 글씨체(추사체).
2. 국내 최대 규모 예당호 출렁다리 야경.
3. 예산을 상징하는 새 황새.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왼쪽에 초승달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 황새 포토존이다.
예산 마스코트가 황새(일명 황돌이)인데 황새가 많이
찾는 고장임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건너보았는데 너무 튼튼한 나머지
별로 출렁거리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출렁거리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한 번 멈춰보시길.
그럼 출렁거리는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출렁다리 가운데에는 올라 갈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출렁다리 내려다 보기.
#예당호출렁다리 #예당저수지출렁다리
멋진 출렁다리의 야경을 동영상으로도 남겨보았다.
개통한 지 50여일만에 관광객 100만 명 돌파했다고 하니
예산의 랜드마크로 제대로 자리매김한 듯하다.
그 덕분에 예당호 주변 상권도 많이 살아났다.
못 보던 카페와 식당들이 많이 들어선 모습이었다.
그리고 야시장 푸드트럭도 운영되고 있었다.
오~ 엄청난 발전이다.
주차장에 있던 편의점이 인상적이었다.
CU와 GS25가 합쳐져 GU인가? 하고 웃음이 났다.
그런데 뭔가 충청도 사투리 같기도 하다.
여기가 출렁다리 슈퍼지유~
예당호에서 출렁다리 야경도 감상하고 산책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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