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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트레킹 기록

봄맞이 북한산 둘레길 21코스 우이령길 트레킹 후기

by 모모몬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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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했다. 이번에 포스팅할 코스는 마지막으로 걸었던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이다.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은 사전 탐방 예약을 해야만 트레킹 할 수 있는 코스이다. 사전 예약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사전 예약 방법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지금까지 20개 구간은 걸었고 마지막 21구간만 걸으면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한다. 21구간은 다른 구간과는 다르게 탐방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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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기 좋은 둘레길

1. 북한산 둘레길 21코스 소개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총 거리 : 6.8km

출발점 : 우이 우이령길 입구

도착점 : 교현 우이령길 입구

난이도 : 중


북한산 둘레길 21코스 우이령길은 '소귀 고개'라고도 불린다. 우이령길은 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도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이다. 도봉산과 북한산 자락의 경계에 있기도 하다. 현재 사전 탐방 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다. 나는 단순히 자연보호 때문에 예약제인 줄 알았는데 과거에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으로 인하여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2009년에 예약제로 재 개방되었다고 한다. 

나는 19, 20코스를 걸은 후 바로 21코스를 걸었다. 그래서 20코스에서 21구간으로 바로 이어지는 우이 우이령길 입구가 시작점(출발지)이었다. 사전 예약 시에도 출발지를 '우이 출발'로 지정했다. 

북한산 둘레길 간식

21구간을 걷기에 앞서 '북한산 우이령길 입구 분기점' 근처에서 잠시 쉬어 갔다. 19, 20코스를 열심히 걸었더니 몸도 피곤하고 배도 고팠다. 준비해온 김밥 꺼내먹고 쉬었다. 화장실 들른 후 등산화를 조여매고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등산화 #아웃도어

2.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카카오 맵 지도상에서는 [우이령길 입구]부터 둘레길이 바로 시작된다.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코스 요약

우이탐방지원센터(예약 확인하는 곳)까지는 한참 걸어 올라가야 했다. 우이탐방지원센터까지 한 20-30분 걸었던 것 같다. 탐방 시간이 우이탐방지원센터 기준으로 9시 ~ 15시까지로 되어 있다. 북한산 우이령길 입구 분기점에서 2시 30분쯤 출발을 했는데 표 확인하는 곳이 안 나와서 마음이 되게 불안했다. 부랴부랴 우이탐방지원센터까지 올라갔지만 15시를 조금 넘기고 말았다.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매표소

우이령길 예약을 확인하는 곳에 도착해서 한숨을 돌리기도 전에 친절한 국립공원 직원분께서 입장 시간 지났다고 알려주셨다. 기운이 빠져서 슬픈 표정을 지었더니 예약은 하고 왔냐고 물어보셨다. 입장 시간이 늦어서 QR코드 입장은 불가했지만 직원분께서 수기로 입장 처리를 해주셔서 다행히 입산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어두워지기 전에 트레킹을 마칠 수 있게 다시 열심히 걸었다.

북한산 둘레길 우이탐방지원센터

지하철 개찰구 느낌인 우이령 QR 출입 게이트이다. 나는 탐방 시간이 지나서 이용할 수 없었다.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은 차가 충분히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었다. 바닥도 대부분 고르기 때문에 걷기 좋았다. 물론 경사가 심한 곳도 있었지만 계단도 없고 바닥이 대체로 걷기 편하게 되어 있었다.

오후 3시를 넘긴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혼자 둘레길을 걸으며 여유를 부렸다. 

우이령숲

둘레길에서 숲 해설을 볼 수 있었다. 우이령 숲에 살고 있는 동식물과 전이과정, 깃대종 등 다양한 정보를 적어두었는데 어린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이된 설명과 그림이 있어서 좋았다.

우이령길 대전차 장애물

걷다 보니 대전차 장애물 터가 나왔다. 우이령길은 한국 전쟁 때 양주와 파주 지역에서 피난길로 사용했다고 한다. 우이령길로 적의 전차가 진입하게 되면 받침대에 올려져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길로 떨어뜨려 전차의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시설이라고 한다.

우이령길 오봉전망대

이번에는 전망대가 나왔다. 미세먼지 때문에 날이 흐렸지만 저 멀리 다섯 개의 봉우리가 보였다. 이것을 '오봉'이라고 부르는데 특이한 생김새가 신기했다.

우이령길 계곡

영상 10도가 넘지만 아직 계곡은 얼어 있었다. 숲의 계절은 조금 더딘 것 같다.

북한산 둘레길 코스 추천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어두워지는 게 느껴져서 걸음을 재촉했다.

우이령길 탐방 안내

3. 우이령길 트레킹 소감

우이령길 안내

우이령길은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딱따구리도 보고 까마귀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얼어 있는 계곡도 인상적이었고 오랜만에 숲에서 힐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오봉전망대, 대전차 장애물도 흥미로웠고 전체적으로 편안한 길이라 걷기 좋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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