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카페 이너프에 방문했다. 사실 마지막 일정으로 카페 '제레미'에 갈 예정이었는데 일요일이 휴무인 걸 제레미에 도착해서야 알았다. 또르륵... ㅠㅠ 헛걸음하고 급하게 다른 카페 찾아보다가 이너프에 가게 되었다.
운영 시간 : 10시 30분 ~ 18시 30분
이너프는 산골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너프 주변엔 밭과 산이 전부임.
주차장에서 바라본 카페 이너프의 모습이다. 여기가 메인 카페임.
그리고 카페 좌측에 빨간지붕집도 있었다. 나는 여기가 그냥 포토존 정도라고 생각했었다. 내가 방문한 날은 이 빨간지붕집이 오픈되어 있지 않아서 몰랐는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여기도 내부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었다. 날씨 좋은 날은 밖에서 먹어도 좋을 듯. 우리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대부분 음료는 카페 안에서 먹더라.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빨간 지붕 집 앞에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었음.
카페인 충전이 시급했으므로 외부를 살짝 둘러보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예쁜 아치형 창문 자리 앞에 앉을 수 있었다. 사실 어딜 앉지나 다 예쁘긴 했음.
짐으로 자리를 맡아두고 주문하러 카운터로 향했다.
직원분들이 전부 젊었다. 20대정도로 보였음. 다 친절하셨다.
#제주이너프메뉴 #제주이너프가격
이날 비가 오고 흐려서 추웠으므로 따뜻한 커피를 주문했다. 따뜻한 카페라떼와 캐라멜 라떼, 그리고 큐브 파운드도 2개 골랐다.
너무나 귀여운 큐브 파운드. 한입거리로 매우 미니미니 했다.
이렇게 생긴 대기 번호를 주셨다. 번호를 불러주시는 줄 알았는데 이거 보고 음료를 직접 자리로 가져다 주심.
내가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음료가 나왔는데 일행이 먹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나와 같이 사진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주심. 좌측부터 따뜻한 카페라떼, 캐라멜 라떼, 모카 크럼블, 당근 큐브 케이크이다.
비 온 풍경도 매우 운치 있었지만 맑은 날은 이 창문 너머로 한라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반대편 통창으로는 바다도 보인다고 한다. 내가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저게 바다인지 구름인지 안개인지 잘 구분이 안 가지만 확 트인 전망은 황홀경!
라떼 아트도 귀엽게 만들어 주셨다. 커피맛은 고소하고 맛있었다. 카페라떼가 특히 맛있었다. 큐브 파운드는 우리가 아는 아주 흔한 파운드케이크 맛이었다. 작고 예쁘게 만든 게 신의 한 수있은 듯.
커피 마시면서 사진 오백 만장 찍고 놀다가 등 뒤에 보이는 Modern booth를 발견하고 오랜만에 인생 4컷 사진을 찍고 싶어 졌다. 그런데 현금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카운터에서 카드 결제하면 현금으로 바꿔주셔서 찍을 수 있었다. 2인 4,000원이었음. 그런데 결과적으로 찍지 말 걸 그랬다. 육지에서 찍어본 인생 4컷과는 비교도 안 되게 못생긴 사진을 건질 수 있었고 무엇보다 사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망한 사진들로 선택이 되고 말았다. 하.... ㅠㅠ
카페에서 나와 빨간 지붕 집 앞에서도 사진 찍었다. 어느 커플과 사진 품앗이함... ㅎㅎ 예쁜 사진 건졌다.
이너프 나오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씩 테이크 아웃했다. 카페인 중독자들.... ㅎ #이너프카페 #제주예쁜카페
헤헷 카페 이너프는 정말 예쁜 공간이었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한다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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